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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27] 국궁(鞠躬) / 굴(屈) / 궁(宮) / 궁실(宮室) / 궁(躬) / 궁가(躬稼) / 궁(窮)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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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鞠躬) 몸을 굽히는 것을 말한다.

☞ 『論語 鄕黨』: 執圭鞠躬如也, 如不勝(규를 잡을 때는 몸을 굽히는 것처럼 하여 마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하였다).

 

굴(屈) "굴복하다", "굽히다'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下』: 富貴不能淫, 貧賤不能移, 威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부귀함으로도 방탕하게 하지 못하고, 빈천함으로도 절개를 옮기게 하지 못하며, 위엄과 힘으로도 지조를 굽히게 할 수 없는 자, 이를 대장부라 한다).

 

궁(宮) "집"을 가리킨다. 

 

상고 시기에는 일반적인 가옥을 모두 "궁(宮)"이라 불렀으며, "궁(宮)"이 제왕이 거처하던 궁궐의 뜻으로 쓰인 것은 진(秦)·한대(漢代)에 이르러서이다.

☞ 『孟子 滕文公上』: 舍皆敢諸宮中而用之, 何爲紛紛然與百工交易(왜 모두 그의 집안에서 취하여 쓰지 않고, 어째서 번거롭게 여러 장인들과 교역을 하는가)?

 

궁실(宮室) 일반 가옥을 가리킨다. 

 

진(秦)· 한대(漢代)에 이르러 제왕들이 거처하는 궁궐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궁(官)"과 "실(室)"을 구별하여 설명하면 "궁(官)"은 주위에 담이 둘러져 있는 완전한 주거단위를 가리키고, "실(室)"은 궁(宮)의 가운데에 있는 주거단위를 가리킨다.

☞ 『論語 泰伯』: 卑宮室而盡力乎溝恤, 禹吾無間然矣(집은 허름하게 하면서도 치수에 힘을 다했으니, 禹에 대해서 나는 헐뜯을 데가 없다).

☞ 『孟子 滕文公下』: 暴君代作, 壞宮室以爲池(폭군이 대대로 나와 [백성들의] 집을 헐어서 못으로 만들었다).

 

궁장(宮牆) "담장"을 가리킨다.

 

후대에는 "사문(師門: 스승의 문하)"이란 뜻으로도 쓰였다.
☞ 『論語 子張』: 譬之宮牆, 賜之牆也及肩"(자공이 이르길 "이를 집의 담장에 비유하면 賜의 담장은 겨우 어깨에 미칩니다"라고 하였다).

 

궁(躬)

 

1. "몸", "자신"을 가리킨다.

☞ 『論語 堯曰』: 天之曆數在爾躬, 允執厥中(하늘의 정해진 뜻이 그대의 몸에 있으니, 진실로 그 중용을 지켜
라).

 

2. 동작이나 행위가 자신에 의해 진행됨을 나타내며, "몸소", "스스로” 등으로 해석한다.

 

궁가(躬稼) "몸소 농사짓다"로 해석한다.

☞ 『論語 憲問』: 然禹稷躬稼而有 天下(그러나 우 임금과 직은 몸소 농사를 지었지만 천하를 소유하였습니다)! 

 

궁행(躬行)

 

"스스로 [몸소] 실천하다"는 뜻이다. 

☞ 『論語 述而』: 文, 莫吾猶人也, 躬行君子, 則吾未之有得(학문에 있어서는 내가 대략 남과 비슷하지만 군자의 도리를 몸소 실천함에 있어서는 내 아직 이르지 못하였다).

 

궁(窮)

 

① "궁핍하다", "가난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衛靈公』: 子路慍見日 "君子亦有窮乎"(子路가 성난 얼굴로 孔子를 뵙고 말하길 "군자도 역시 궁핍할 때가 있습니까?"라고 하였다).

 

② "궁하다", "막히다"로 해석한다.

☞ 『孟子 公孫丑上』: 邪辭知其所離, 遁辭知其所窮(사악한 말에서 그 어긋남을 알 수 있고, 핑계 대는 말에서 그 논리가] 궁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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