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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12] 경(敬/공경하다), 경(經, 짓다), 경(輕/가볍게 여기다)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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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敬)

 

1. "공경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里仁』: 事父母幾諫, 見志不從, 叉敬不違(부모를 섬길 때는 은미하게 간해야 하고, 부모의 뜻이 자신을 따르지 않음을 보더라도 더욱 공경하여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 

☞ 『孟子, 公孫丑下』: 父子主恩, 君臣主敬(부자 사이에는 은혜를 위주로 하고, 군신 사이에는 공경함을 위주로 한다).

 

2. 선한 것을 말하여 사심을 막는 것을 말한다.

☞ 『孟子, 離婁上』: 責難於君謂之恭, 陳善閉邪謂之敬(임금에게 어려운 일을 지적하는 것을 '恭'이라 하고, 선한 것을 말하여 사악한 것을 막는 것을 '敬'이라 한다).

 

3. 술어 앞에서 부사어로 쓰여, 어떤 일을 공손하게 열심히 하는 것을 나타낸다.

"열심히", "신중히", "공손히"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萬章上』: 啓賢, 能敬承繼禹之道(계는 현명하여 공손히 우의 도를 계승할 수 있었다).

 

4. 신중한 것을 말한다.

☞ 『論語, 學而』: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일을 신중하게 처리하고 믿음직하게 하며, 씀씀이를 절약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며, 백성들을 때에 맞추어 부려야 한다).

 

경(經)

 

1. ① "목을 매어 죽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 『論語, 憲問』: 自經於溝瀆(스스로 도랑에서 목매어 죽다).

 

② "실행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盡心下』: 經德不回, 非以干祿也(덕을 행하여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것은 녹봉을 구하기 위함이 아니다).

 

③ "건축하다", "짓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經始靈臺(영대를 헤아려] 짓기 시작하네).

 

2. 정도(正道)", "상도(道)”, "정상적인 이치"를 가리킨다.

☞ 『孟子, 盡心下』: 君子反經而已矣(군자는 정도로 돌아갈 따름이다).

 

경륜(經綸) 원래는 잠사로 베를 짜기 전에 실을 고르는 것을 뜻하는데, 후에 "천하를 경영하여 다스린다"는 뜻으로 변하였다.

☞ 『中庸』: 唯天下至誠, 爲能經綸(오로지 천하의 지극한 성실함이라야 천하의 큰 법도를 다스릴 수 있다).

 

경(輕)

 

1. "경시하다", "가볍게 여기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下』: 君所爲輕身以先於匹夫者, 以爲賢乎(임금께서 자신을 가볍게 여겨 필부에게 먼저 예를 베푸는 것은 그가 어질기 때문입니까)?

 

2. ① "가볍다"로 해석한다.

☞ 『論語, 雍也』: 乘肥馬, 衣輕裘(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갓옷을 입었다).

☞ 『孟子, 梁惠王上』: 權然後知輕重, 度然後知長短(저울질한 연후에야 가볍고 무거움을 알 수 있으며, 재어본 연후에야 길고 짧음을 알 수 있습니다).

 

② "덜다". "경감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下」: 請輕之,以待來年然後已(청컨대 세금을 경감하고 내년이 되길 기다린 뒤에 그만두려고
합니다). 

 

③ "쉽다". "용이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然後驅而之善,故民之從之也輕(그런 연후에야 사람들을 몰아 善에 가게 하므로 사람들이 따르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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