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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10] 거(擧/들다), 거일민(舉逸民), 거직조저왕(舉直錯諸枉)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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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擧)

 

1. ① "들다", "들어 올리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吾力足以舉百鈞而不足以舉一羽(내 힘은 족히 백 균을 들 수는 있지만 깃 하나는 들 수 없습니다).

 

② "선발하다", "등용하다"는 뜻.

 ☞ 『論語, 子路』: 赦小過, 舉賢才(작은 허물은 용서하고, 어질고 재능 있는 사람을 등용해야 한다). 

 ☞ 『孟子, 滕文公上』: 堯獨憂之, 舉舜而敷治焉(요임금이 특히 그것을 근심하다 순을 등용하여 널리 다스리게 하였다).

 

③ "날아 오르다"로 해석한다.

☞ 『論語, 鄕黨』: 色斯舉矣, 翔而後集(사람의 안색을 살피면서 날아오르다가 빙빙 돈 후에 내려앉았다).

 

④ "멸망시키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下』: 五旬而舉之(50일 만에 멸망시켰다).

 

2. 총괄적인 것을 나타내며, "모두",  "전부"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下』: 擧疾首蹙頞而相告曰(모두 머리 아파하고 이마를 찡그리며 서로 말합니다).

 

거일민(舉逸民) "숨어 있는 인재를 등용하다"는 뜻이다. 주희(朱熹)는 주에서 "거일민(擧逸民)이란 갇혔던 기자(箕子)를 풀어 주고, 상용(商容)의 지위를 회복시켜 준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 『論語, 堯曰』: 繼絶世, 舉逸民, 天下之民歸心焉(끊어진 세대를 이어주고 숨어 있는 인재를 등용하니, 천하 사람들의 인심이 돌아왔다). 

 

거직조저왕(舉直錯諸枉) "곧은 사람을 등용하여 그릇된 사람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복종한다"는 뜻이다. “舉"는 "등용하다", "조(錯)”는 “놓다"의 뜻이며, "저(諸)"는 "지어 (之於)"의 합음사(詞)로서 "그것을 ~에”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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