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 한문 문법: 공야장(公冶長) 5-6] 도가 행해지지 않으니 뗏못을 타고 바다로 나갈까 / 도불행 승부부어해 종아자기유여(道不行 乘桴浮于海 從我者其由與)
子曰: “道不行, 乘桴浮于海. 從我者其由與.” (자왈 도불행 승부부어해 종아자기유여)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도가(道) 행해지지 않으니(不行), 뗏목을(桴) 타고(乘) 바다에 나가(于海) 떠 있고 싶구나(浮). 나를(我) 따르는(從) 사람은(者) 아마도(其) 자로일 것이다(由與).” * 桴(부): 마룻대, 북채, 떼, 뗏목, 가리다, 덮다. 마융은 '부는 대나무와 통나무를 엮어 물 위에 띄우는 것이다. 그중 큰 것은 벌이라 하고, 작은 것을 부라고 하는 것이다.(俘, 編竹木也. 大者曰筏, 小者曰樽也)'라고 했다. 그러니까 부(桴)는 "작은 뗏목"이다. * "부우해浮于海"라는 표현은 구체적인 목적지를 향해 항해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막막한 대해(大海)에 둥둥 떠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
2023.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