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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四書) 독해244

[논어(論語) 한문 문법: 공야장(公冶長) 5-25] 늙은이를 편하게 벗에게 미덥게 젊은이를 감싸준다 / 안연 계로시 자왈 합각언이지(顔淵 季路侍 子曰 盍各言爾志) 顔淵, 季路侍. 子曰: “盍各言爾志?” (안연 계로시 자왈 합각언이지) 안연과(顔淵) 자로가(季路) 모시고 있었다(侍).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어찌(盍) 각자(各) 너의(爾) 뜻을(志) 말하지 않는가(言)?” * 盍(합): 어찌 ~하지 않는가. 何不(하불)과 같다. ☞ 今大夫曰: "女盍從舊?"(지금의 대부께서는 "당신은 왜 지난날의 관례를 따르지 않소?" 하고 말씀하시는군요.『左傳 昭公三十年 』) * 爾(이): 이인칭대사. 子路曰: “願車馬, 衣輕裘, 與朋友共, 敝之而無憾.” (자로왈 원거마 의경구 여붕우공 폐지이무감) 자로가 말하기를(子路曰): “마차와(車) 말(馬), 의복을(衣輕裘), 친구와(朋友) 더불어(與) 함께 하고(共), 그것이(之) 헤어지더라도(敝而) 유감이(憾) 없기를(無) 바랍.. 2023. 6. 18.
[논어(論語) 한문 문법: 공야장(公冶長) 5-24] 좌구명이 부끄럽게 여겼는데 나도 부끄럽게 여긴다 / 교언 영색 주공 좌구명치지 구역치지(巧言 令色 足恭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子曰: “巧言, 令色, 足恭,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자왈 교언영색 주공 좌구명치지 구역치지)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말 잘하는 것(巧言), 얼굴빛 꾸미는 것(令色), 지나친 공손함은(足恭), 좌구명이(左丘明) 그것을(之) 부끄럽게 여겼는데(恥), 나(구)도(丘) 또한(亦) 그것을(之) 부끄럽게 여긴다(恥). * "주공足恭"은 두 가지 해석이 있다. 하나는 다리 움직임을 지나치게 겸손하게 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추상적으로 지나치게 공손함을 말하는 것이다. 전자는 "족공"이라 발음하고 후자는 "주공"이라 발음한다. * 足(지나칠주): 지나치다. * 恥(치): '부끄럽다'라는 뜻의 형용사가 의동사(意動詞)로 전용된 것. 匿怨而友其人,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익원이우기인 .. 2023. 6. 18.
[논어(論語) 한문 문법: 공야장(公冶長) 5-23] 누가 미생고를 정직하다고 하는가? / 자왈 숙위미생고직(子曰 孰謂微生高直) 子曰: “孰謂微生高直? (자왈 숙위미생고직)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누가(孰) 미생고를(微生高) 정직하다고(直) 평가했는가(謂)? 或乞醯焉, 乞諸其鄰而與之.” (혹걸혜언 걸저기인이여지) 누군가(或) 그에게(焉) 식초를(醯) 빌리려고 하자(乞), 그(其) 이웃에게(鄰) 그것을(諸) 빌려서(乞而) 그에게(之) 주었다(與).” * 焉(언): 於是(어시)와 같으며 是(시)는 微生高(미생고)를 가리키는 인칭대사. * 諸(저): 之於(지어)와 같으며 之(지)는 醯(혜)를 가리키는 인칭대사. * 其(기): 微生高(미생고)를 가리키는 인칭대사. * 인간은 원래 선의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적 삶에는 선의를 다 실천할 수 있는 상황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의의 실천이라는 이유 때문에.. 2023. 6. 18.
[논어(論語) 한문 문법: 공야장(公冶長) 5-22] 백이와 숙제는 지난 악행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 / 백이숙제불념구원 원시용희(伯夷 叔齊不念舊惡 怨是用希) 子曰: “伯夷ㆍ叔齊不念舊惡, 怨是用希.” (자왈 백이 숙제불념구원 원시용희)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백이와(伯夷) 숙제는(叔齊) 옛(舊) 원한을(惡) 마음에 두지 않았으니(不念), 이 때문에(是用) 원망하는 일이(怨) / 원한사는 일이(怨) 드물었다(希).” * “불념구악不念舊惡"이란 남들이 나에게 저지르는 잘못을 나의 의식에 간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신주는 "원시용희 怨是用希"의 원(怨)을 남들이 백이 · 숙제를 원망하는 것으로 풀었다(人亦不甚怨也). 즉 백이 · 숙제가 남들이 자기들에게 저지른 지난 잘못들을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들의 원망을 사는 일이 드물었다는 것이다. 사마천은 이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백이와 숙제는 과거의 원한을 기억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남을 원망하는..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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