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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입문92

[명심보감(明心寶鑑) 4] 효행편(孝行篇) 詩曰, 父兮生我(부혜생아), 母兮鞠我(모혜국아), 哀哀父母(애애부모), 生我劬勞(생아구로), 欲報深恩(욕보심은), 昊天罔極(호천망극). 시에 이르기를(詩曰), 아버님이(父兮) 나를(我) 낳고(生), 어머니가(母兮) 나를(我) 길러(鞠), 애닯구나(哀哀) 부모님이여(父母), 나를(我) 낳아(生) 수고롭고 힘들며(劬勞), 깊은(深) 은혜를(恩) 보답하려(報) 하지만(欲), 하늘처럼(昊天) 끝이(極) 없다(罔). 父兮生我, 母兮鞠我: '兮'는 語氣辭로서 정지나 완만함을 나타내고 가끔 감정을 터뜨리는 작용을 지니고 있으며 韻文 중에 주로 쓰여, ‘~여’, ‘~인가’ 등으로 새긴다. 欲報深恩: 어떤 本에서는 欲報之德(이 은혜 갚고자 하나)으로 되어 《詩經》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孝子之事親也(효자지사친야).. 2022. 10. 19.
[명심보감(明心寶鑑) 3] 순명편(順命篇) 子夏曰, 死生有命(사생유명), 富貴在天(부귀재천). 자하가(子夏) 말하기를(曰), 삶과 죽음(死生)은 명(命)에 있고(有), 부유함과 귀함(富貴) 하늘에(天) 달렸다(在). A(명사)+有+B= A에 B가 있다. 有+A= A가 있다. 물론 有앞에 有를 한정하는 부사가 올 수도 있다. 예를 들면, 必이 자주 쓰인다. 반명에, A+在+B= A가 B에 있다. “있을 在”와 “있을 有”는 그 쓰임새가 다르다. (富貴在天; 부귀는 하늘에 있다. 즉,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萬事分已定(만사분이정), 浮生空自忙(부생공자망). 만사(萬事)가 나뉘어(分) 이미(已) 정해졌고(定), 부생(浮生, 덧없는 삶)이 공연히(空) 스스로(自) 바쁘다(忙). 自는 술어와 붙어서 잘 쓰인다. ①自+자동사 : 스스로 ~하다.. 2022. 10. 19.
[계몽편(啓蒙篇] (천편天篇) 2. 천유위성 금목수화토오성 시야(天有緯星 金木水火土五星 是也) 天有緯星(천유위성)하니 하늘에(天) 위성(緯星)이 있으니(有) 金木水火土五星(금목수화토오성)이 是也(시야)요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오성(五星)이 이것이요(是也) 有經星(유경성)하니 경성(經星)이 있으니(有) 角亢氐房心尾箕(각항저방심미기), 斗牛女虛危室壁(두우여처위실벽), 奎婁胃昴畢觜參(규루위묘필자참), 井鬼柳星張翼軫二十八宿(정귀류성장익진이십팔수) 是也니라 角亢氐房心尾箕, 斗牛女虛危室壁, 奎婁胃昴畢觜參, 井鬼柳星張翼軫二十八宿가 이것이(是也)니라 2022. 10. 18.
[명심보감(明心寶鑑) 2] 천명편(天命篇) 孟子曰, 順天者存(순천자존), 逆天者亡(역천자망). 맹자(孟子)가 말하기를(曰), 하늘을(天) 따르는(順) 사람(者)은 보존되고(存), 하늘을(天) 거스르는(逆) 사람(者)은 망한다(亡). 順天者: '者'는 다른 말과 붙어서 의미의 한 단락을 이룬다. 즉, 여기서는 順天者가 하나의 명사구로 주부(主部)에 해당한다. 逆天者亡: '亡'은 망할 망이다. 고대에 亡자는 無자와 통용되어 쓰였다. 즉 亡을 “무”로 읽었고, 그 의미도 “없을 無”와 같 았다. 여기서도 亡(무, 망)는 存과 의미의 대칭을 이룬다. 康節邵先生曰, 天聽寂無音(천청숙무음), 蒼蒼何處尋(창창하처심), 非高亦非遠(비고역비원), 都只在人心(도지재인심). 소강절(康節邵) 선생이(先生) 말하기를(曰), 하늘이(天) 듣는(聽) 것은 고요하여(寂) 소..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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