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왕이 열고 자손이 그것을 보존했다
18.1 子曰: “無憂者(무우자), 其惟文王乎(기유문왕호)! 以王季爲父(이왕계위부), 以武王爲子(이무왕위자). 父作之(부작지), 子述之(자술지).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걱정이 없는 사람은(無憂者), 아마도(其) 오직(惟) 문왕일 것이다(文王乎)!고 했다. 왕계를(以王季) 아버지로 삼고(爲父), 무왕을(以武王) 자식으로 삼았다(爲子). 아버지는(父) 그것(之, 왕업)을 일으키고(作), 자식은(子) 그것(之)을 이었다(述).
此言文王之事. 『書』言‘王季其動王家,’ 蓋其所作, 亦積功累仁之事也.
이것은 문왕의 일이다. 서경에 왕계가 <은나라> 왕가를 위해 움직였다고 했으니, 아마도 그가 일으킨 것도, 또한 공과 인을 쌓은 일이다.
- 王季 : 계력은 중국 상나라의 제후국인 주의 제후이다. 성은 희(姬), 이름은 계력이다. 고공단보의 셋째 아들이고, 서주 문왕의 아버지다.
18.2 武王纘太王ㆍ王季ㆍ文王之緖(무왕찬태왕왕계문왕지서), 壹戎衣而有天下(일융의이유천하), 身不失天下之顯名(신불실천하지현명). 尊爲天子(존위천자), 富有四海之內(부유사해지내), 宗廟饗之(종묘향지), 子孫保之(자손보지).
무왕(武王)이 태왕(太王), 왕계(王季), 문왕의(文王之) 일(緖)을 이어서(纘), 한 번(壹) 갑옷을 입고(戎衣而) 천하를 가졌으니(有天下), 몸은(身) 천하의(天下之) 드러난 명성(顯名)을 잃지 않았다(不失). 존귀함으로는(尊) 천자가 되고(爲天子), 부유함으로는(富) 사해의 안(四海之內)을 가졌고(有), 종묘에서(宗廟) 그를(之) 제사지내고(饗), 자손이(子孫) 그것을 보존하였다(保之).
- 壹戎衣而有天下: 정현은 '戎衣'의 '衣'를 '殷'나라로 보고 '한 번 은나라를 쳤다'로 해석했다. 주자는 '戎衣'를 '군복을 입는다'로 보고 '한 번 군복을 입고 주왕을 쳤다'로 해석했다.
此言武王之事. 纘, 繼也. 大王, 王季之父也.
이것은 무왕의 일을 말한다. 찬(纘)은, 잇는 것이다. 태왕은, 왕계의 아버지다.
『書』云: ”大王肇基王迹.“ 『詩』云: ”至于大王, 實始翦商.“
서경에 이르기를: 태왕이 나라를 세울 기틀을 다졌다고 헀다. 시경에 이르기를: 태왕에 이르러, 실제로 상나라 세력을 없애기 시작했다고 했다.
緖, 業也. 戎衣, 甲冑之屬. 壹戎衣, 「武成」文, 言壹著戎衣以伐紂也.
서는, 일이다. 융의는 갑옷과 투구 따위다. 일융의는, 무성의 글로, 한 번 갑옷을 입고서 주왕을 정벌했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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