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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후배/공자가어(孔子家語)

[공자가어 왕언해(王言解) 3-5] 선생님이 삼지의 도를 가르치다 / 자언삼지지도(何謂三至? 子言三至之道.)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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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은 삼지를 독실하게 행한다

曾子曰: 敢問何謂三至(감문하위삼지)?

증자가 말하기를(曾子曰): 무엇을(何) 삼지라고(三至) 하는지(謂) 감히(敢) 묻습니다(問).

 

孔子曰: 至禮不讓而天下治(지례불양이천하치); 至賞不費而天下士說; 至樂無聲而天下民和.

공자가 말하기를: 지극한 예는(至禮) 양보하지 않지만(不讓而) 천하가 다스려지고(天下治); 지극한 상은(至賞) 재물을 쓰지 않아도(不費而) 천하의(天下) 선비가(士) 기뻐하고(說); 지극한 음악은(至樂) 소리가 없어도(無聲而) 천하의 백성이(天下民) 화락하게 된다(和, 평화롭고 즐겁다).

 

明王篤行三至(명왕독행삼지), 故天下之君可得而知(고천하지군가득이지), 天下之士可得而臣(천하지사가득이신), 天下之民可得而用(천하지민가득이용).

명왕은(明王) 삼지를(三至) 독실하게 행하고(篤行), 그러므로(故) 천하의(天下之) 군주의 <밝고 성스러움>(君) 알 수 있고(可得而知), 천하의(天下之) 선비를(士) 신하 삼을 수 있고(可得而臣), 천하의(天下之) 백성을(民) 쓸 수 잇따(可得而用).

 

曾子曰: 敢問此義何謂? 

증자가 말하기를: 이 뜻이(此義) 무엇을 말하는지(何謂) 감히 묻습니다(敢問) 

 

孔子曰: 古者明王, 必盡知天下良士之名; 既知其名, 又知其實, 又知其數及其所在焉,

공자가 말하기를: 옛날의(古者) 명왕(明王)은, 반드시(必) 천하의(天下) 훌륭한 선비의(良士之) 이름(名)을 다 알았다(盡知); 이미(既) 그(其) 이름을(名) 알고(知), 또(又) 그(其) 실제를(實) 알고(知), 또(又) 그 솜씨와(其數及) 그 있는 곳(其所在)을 알고(焉),

 

然後因天下之爵以尊之(연후인천하지작이존지), 此之謂至禮不讓而天下治(차지위지례불양이천하치).

나서(然後) 천하의(天下之) 작위(爵)를 말미암아(因) 그것으로(以) 그들을 높였고(尊之), 이것을(此之) 지극한 예는(至禮) 양보하지 않아도(不讓而) 천하가(天下) 다스려진다고(治) 말한다(謂).

 

因天下之祿以富天下之士(인천하지녹이부천하지사), 此之謂至賞不費而天下之士說(차지위지상불비이천하지사열).

천하의(天下之) 녹봉(祿)으로 인하여(因) 그것으로(以) 천하의 선비를(天下之士) 부유하게 해주었으니(富), 이것을(此之) 지극한 상은(至賞) 재물을 쓰지 않아도(不費而) 천하의(天下之) 선비가(士) 기뻐한다(說)는 것이다(謂).

 

如此, 則天下之名譽興焉(여차 즉천하지명예흥언), 此之謂至樂無聲而天下之民和(차지위지락무성이천하지민화).

이와 같다면(如此, 則) 천허의(天下之) 명예가(名譽) 거기에서 일어나고(興焉), 이것을(此之) 지극한 음악은(至樂) 소리가 없지만(無聲而) 천하의(天下之) 백성이(民) 화락하다는(和) 말이다(謂).

 

故曰: 所謂天下之仁者(소위천하지인자), 能合天下之至親也(능합천하지지친야); 所謂天下之明者(소위천하지명자), 能舉天下之至賢者也(능거천하지지현자야).

그러므로 말하기를(故曰): 이른바(所謂) 천하의(天下之) 어진 사람은(仁者), 천하의(天下之) 지극히 친한 사람을(至親) 화합하게 할 수 있고(能合也); 이른바(所謂) 천하의(天下之) 밝은 사람은(明者), 천하의(天下之) 지극히 어진 사람을(至賢者) 천거할 수 있다(能舉也).

 

此三者咸通(차삼자함통), 然後可以征(연후가이정). 是故仁者莫大乎愛人(시고인자막대호애인), 智者莫大乎知賢(지자막대호지현), 賢政者莫大乎官能(현정자막대호관능).

이(此) 세 가지가(三者) 모두(咸) 통하고(通), 나서(然後) 정벌할 수 있다(可以征). 이런 까닭으로(是故) 인이란(仁者)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乎愛人) 더 큰 것이 없고(莫大), 지란(智者) 현자를 아는 것보다(乎知賢) 더 큰 것이 없고(莫大), 어진 정치란(賢政者) 능력 있는 사람을 관직에 두는 것보다(乎官能) 더 큰 것이 없다(莫大).

 

有土之君, 修此三者, 則四海之內, 共命而已矣.

땅을 가진(有土之) 임금이(君), 이 세 가지를(此三者) 닦는다면(, 則) 사해의(四海之) 안이(內), 함께(共) 명을 받을 뿐이다(命而已矣).

 

夫明王之征, 必道之所廢者也. 是故誅其君而改其政, 弔其民而不奪其財.

무릇(夫) 명왕의(明王之) 정벌은(征), 반드시(必) 도가(道之) 무너진(廢) 것이다(所-者也). 이런 까닭으로(是故) 그 임금을(其君) 주벌하여(而) 그 정치를(其政) 고치고(改, 바로잡고), 그 백성을(其民) 불쌍히 여기고(而) 그 재물을(其財) 빼앗지 않는다(不奪).

 

故明王之政(고명왕지정), 猶時雨之降(유시우지강), 降至則民說矣(강지즉민열의). 

그러므로(故) 명왕의(明王之) 정치는(政), 때 맞춰 비가(時雨之) 내리는(降) 것과 같아서(猶), 비 내림이(降) 이르면(至則) 백성이(民) 기뻐한다(說矣).

 

是故行施彌博(시고행시미박), 得親彌眾(득친미중), 此之謂還師衽席之上(차지위환사임석지상).

이런 까닭으로(是故) 행함이 베풀어짐이(行施) 더욱(彌) 넓고(博), 얻고 친해짐이(得親) 더욱 많고(眾), 이것을(此之) 군사를 되돌려(還師) 조정의 윗자리에(席之上) 자리 잡는다는(衽) 말이다(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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