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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입문/명심보감(明心寶鑑)

[명심보감(明心寶鑑) 15] 치가편(治家篇) / 사마온공왈 범제비유 사무대소 무득전행 필자품어가장(司馬溫公曰, 凡諸卑幼, 事無大小, 毋得專行, 必咨稟於家長.)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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司馬溫公曰, 凡諸卑幼(범제비유), 事無大小(사무대소), 毋得專行(무득전행), 必咨稟於家長(필자품어가장).

사마온공이(司馬溫公) 말하기를(曰), 무릇(凡) 모든(諸) 항렬이 낮은 사람과(卑) 나이 어린 사람은(幼), 일에(事) 크고 작음이(大小) 없이(無), 제 마음대로(專) 행동하지(行) 말고(毋), 반드시(必) 가장에게(於家長) 물어야 한다(咨稟).

  • 毋得專行: 專은 크게 두 가지의 뜻으로 쓰인다. 하나는 “오로지 ~만 한다”는 뜻이고, 또 하나는 “제 멋대로, 독단으로 ~한다”는 뜻이다.

 

待客不得不豊(대객부 득불풍), 治家不得不儉(치가부득불검).

손님을 대접하는(待客) 것은 풍성하지 않을(不豊) 수 없고(不得), 집안을 다스리는(治家) 것은 검소하지 않을(不儉) 수 없다(不得).

  • 待客不得不豊: '得' 다음에 술어가 오면 “~할 수 있다”의 뜻이다. '不得不+술어'는 '~하지 않을 수 없다. 부득불 ~해야 한다'의 뜻이다. 不可不과 비슷한 뜻이다.

 

太公曰, 痴人畏婦(치인외부), 賢女敬夫(현녀경부).

태공이 말하기를(太公曰), 어리석은 사람은(痴人) 부인을 두려워하고(畏婦), 현명한 여자는(賢女) 남편을 공경한다(敬夫).

 

凡使奴僕(범사노복), 先念飢寒(선념기한).

무릇(凡) 노복을(奴僕) 부릴(使) 때는, 먼저(先) 배고픔과 추위를(飢寒) 생각하라(念).

 

子孝雙親樂(자효쌍친락),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

자식이 효도하면(子孝) 두 부모가(雙親) 즐거워하고(樂), 집안이 화목하고(家和) 모든 일이(萬事) 이루어진다(成).

 

時時防火發(시시방화발), 夜夜備賊來(야야비적래).

때때로(時時) 불이 나는(火發) 것을 막고(防), 밤마다(夜夜) 도적이 오는(賊來) 것을 대비하라(備).

 

景行錄云, 觀朝夕之早晏(관조석지조안), 可以卜人家之興替(가이복인가지흥체).

경행록에(景行錄) 말하기를(云), 아침 저녁의(朝夕之) 이르고 늦음을(早晏) 보면(觀), 사람 집안의(人家之) 흥하고 쇠함을(興替) 점칠 수 있다(可以卜).

 

文仲子曰, 婚娶而論財(혼취이논재), 夷虜之道也(이로지도야).

중문자가 말하기를(文仲子曰), 혼인하고 장가드는데(婚娶而) 재물을 논하는 것은(論財), 오랑캐의(夷虜之) 도리다(道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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