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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미자(微子) 18-9] 태사 지가 제나라로 가버리고 / 태사집적제 아반간적초(大師摯適齊 亞飯干適楚)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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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師摯適齊(태사지적제),

태사(大師) 지(摯)는 제나라로(齊) 갔고(適),

 

○ 大師, 魯樂官之長. 摯, 其名也.

태사는(大師), 노나라(魯) 악관의(樂官之) 장이다(長). 지(摯)는, 그 이름이다(其名也).

 

亞飯干適楚(아반간적초), 三飯繚適蔡(삼반료적채), 四飯缺適秦(사반결적진).

아반(亞飯) 간은(干) 초나라로 갔고(適楚), 삼반(三飯) 료는(繚) 채나라로 갔고(適蔡), 사반(四飯) 결은(缺) 진나라로 갔다(適秦).

  • 亞飯, 三飯, 四飯: '점심', '점심과 저녁 사이', '저녁' 식사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관리

 

○ 亞飯以下, 以樂侑食之官. 干ㆍ繚ㆍ缺, 皆名也.

아반(亞飯) 이하는(以下), 음악으로(以樂) 음식을 권하는(侑食之) 관리다(官). 간(干), 료(繚), 결(缺)은, 모두(皆) 이름이다(名也).

 

鼓方叔入於河(고방숙어하),

북치는(鼓) 방숙은(方叔) 하내로(於河) 들어갔고(入),

 

鼓, 擊鼓者. 方叔, 名. 河, 河內.

고(鼓)는, 북치는(擊鼓) 사람이다(者). 방숙(方叔)은, 이름이다(名). 하(河)는, 하내다(河內).

 

播鼗武入於漢(파도무입어한),

파도를 <흔드는>(播鼗) 무는(武) 한중으로(於漢) 들어갔고(入),

 

○ 播, 搖也. 鼗, 小鼓. 兩旁有耳, 持其柄而搖之, 則旁耳還自擊. 武, 名也. 漢, 漢中.

파(播)는, 흔듬이다(搖也). 도(鼗)는, 작은 북이다(小鼓). 양 옆에(兩旁) 귀가 있고(有耳), 그 자루를(其柄) 잡고서(持而) 그것을 흔들면(搖之, 則) 곁의 귀가(旁耳) 다시(還) 스스로(自) 친다(擊). 무(武)는, 이름이다(名也). 한(漢)은, 한중이다(漢中).

 

少師陽ㆍ擊磬襄入於海(소사양격경양입어해).

소사(少師) 양과(陽) 경쇠를 치는(擊磬) 양은(襄) 바다에(於海) 들어갔다(入).

 

○ 少師, 樂官之佐. 陽ㆍ襄, 二人名. 襄卽孔子所從學琴者. 海, 海島也.

소사는(少師), 악관의(樂官之) 보좌다(佐). 양(陽)과 양(襄)은, 두 사람의(二人) 이름이다(名). 양은(襄) 곧(卽) 공자(孔子)가 따라서(從) 금을 배운(學琴) 사람이다(所者). 해(海)는, 바다 섬이다(海島也).

 

○ 此記賢人之隱遯以附前章, 然未必夫子之言也. 末章放此.

이것은(此) 현인이(賢人之) 숨은(隱遯) 것을 기록해서(記以) 앞 장에(前章) 붙였고(附), 그러나(然) 반드시(必) 선생님의(夫子之) 말이(言) 아니다(未也). 마지막 장도(末章) 이와 같다(放此).

 

張子曰: “周衰樂廢, 夫子自衛反魯, 一嘗治之. 其後伶人賤工識樂之正.

장자가 말하기를: “주나라가(周) 쇠하고(衰) 음악이(樂) 업어져서(廢), 선생님이(夫子) 위나라에서(自衛) 노나라로 돌아가서(反魯), 한 번(一) 일찍이(嘗) 그것을 다스렸다(治之). 그 후에(其後) 광대(伶人)와 낮은 악공도(賤工) 음악의 바름을(樂之正) 알게 되었다(識).

 

及魯益衰, 三桓僭妄, 自大師以下, 皆知散之四方, 逾河蹈海以去亂.

노나라가(魯) 더욱(益) 쇠함에(衰) 이르러(及), 삼환 씨가(三桓) 참람하고(僭) 망령되이(妄) 하고, 태사(大師)부터(自) 아래로(以下), 모두(皆) 知흩어져(散) 사방으로(四方) 가고(之), 강을 넘고(逾河) 바다를 건너(蹈海以) 어지러움(亂)을 <피해> 떠났다(去).

 

聖人俄頃之助, 功化如此. 如有用我, 期月而可, 豈虛語哉?”

성인의(聖人) 잠깐의(俄頃之) 도움이(助), 공과 효과가(功化) 이와 같았다(如此). 만일(如) 나를 쓰는 <사람이(用我) 있다면(有), 한 달이면(期月而) 가하다(可)는 것이 어찌(豈) 빈 말이겠는가(虛語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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