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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헌문(憲問) 14-31] 남과 비교하기를 즐기지 마라 / 자공방인(子貢方人)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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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비교하기를 좋아한 자공

子貢方人(자공방인). 子曰: “賜也賢乎哉(사야현호재)? 夫我則不暇(부아즉불가).”

자공이(子貢) 사람(人)을 비교하고 논평했다(方).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사는(賜也) 현명한가보다(賢乎哉)? 무릇(夫) 나로(我) 말하자면(則) 그럴 틈(暇)이 없다(不).”

  • 子貢方人: '方'을 '비방하다, 비판하다'의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 夫我則不暇: '則(즉)'은 '~로 말하자면, ~는'이란 뜻으로 두 가지 또는 여러 가지 사실의 대비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다.

 

○ 方, 比也. 乎哉, 疑辭. 比方人物而較其短長, 雖亦窮理之事. 然專務爲此, 則心馳於外, 而所以自治者疎矣. 

방(方)은, 비교함이다(比也). 호재(乎哉)는, 의문사다(疑辭). 인물을(人物) 비교하고 비평하여(比方而) 그(其) 장단점을(短長) 따지는(較) 것이, 비록(雖) 또한(亦) 궁리의(窮理之) 일이다(事). 그러나(然) 오로지(專) 이것을 함(爲此)에 힘쓰면(務, 則) 마음이(心) 바깥으로(於外) 치달리고(馳, 而) 자기를 다스리는(自治) 것이(所以-) 소홀해진다(者疎矣). 

 

故褒之而疑其辭, 復自貶以深抑之.

그러므로(故) 그를(之) 칭찬하면서도(褒而) 그 말이(其辭) 의심쩍고(疑), 다시(復) 자기를(自) 낮추어서(貶以) 그를(之) 깊이(深) 억눌렀다(抑).

 

○ 謝氏曰: “聖人責人, 辭不迫切而意已獨至如此.”

사씨가 말하기를: “성인이(聖人) 사람을(人) 꾸짖음에(責), 말이(辭) 박절하지(迫切) 않고(不而) 뜻이(意) 이미(已) 옺기(獨) 지극함이(至) 이와 같다(如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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