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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지학과 위인지학
子曰: “古之學者爲己(고지학자위기), 今之學者爲人(금지학자위인).”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옛날(古之) 학자(學者)는 자기를 위했는데(爲己), 지금(今之) 학자는(學者) 남을 위한다(爲人).”
○ 程子曰: “爲己, 欲得之於己也. 爲人, 欲見知於人也.”
정자가 말하기를: “위기(爲己)는, 자기에게서(於己) 그것을(之) 얻고자(得) 함이다(欲也). 위인(爲人)은, 남에게(於人) 지혜가(知) 드러나기를(見) 바람이다(欲也).”
○ 程子曰: “古之學者爲己, 其終至於成物. 今之學者爲人, 其終至於喪己.”
정자가 말하기를: “고지학자위기(古之學者爲己)는, 아마도(其) 끝내(終) 남을 이루어줌(成物)에(於) 이르렀다(至). 금지학자위인(今之學者爲人)은, 아마도(其) 끝내(終) 자기를 잃음에(於喪己) 이르렀다(至).”
愚按: 聖賢論學者用心得失之際, 其說多矣. 然未有如此言之切而要者, 於此明辨而日省之, 則庶乎其不昧於所從矣.
내가 살피건대: 성현이(聖賢) 학자가(學者) 마음 씀(用心)의 득실(得失, 잘잘못)의(之) 즈음(際)을 논함이(論), 그,(其) 설이 많다(說多矣). 그러나(然) 이처럼(如此) 말이(言之) 절실하고(切而) 중요한(要) 것(者) 있지 않으니(未有), 이것에서(於此) 밝게 분별하고(明辨而) 매일(日) 그것을 살핀다면(省之, 則) 거의(庶乎) 그(其) 따르는 것에(於所從) 어둡지 않을(不昧) 것이다(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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