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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을 속이지 말고 간쟁해라
子路問事君(자로문사군). 子曰: “勿欺也(물기야), 而犯之(이범지).”
자로가(子路) 임금 섬기기를(事君)를 물었다(問).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속이지(欺) 말고(勿也, 而) <바른말로> 그를(之) 거슬러라(犯).”
犯, 謂犯顔諫爭.
범(犯)은, 안색을 범하여(犯顔) 간쟁하는(諫爭) 것을 말한다(謂).
○ 范氏曰: “犯非子路之所難也, 而以不欺爲難. 故夫子敎以先勿欺而後犯也.”
범씨가 말하기를: “범(犯)은 자로가(子路之) 어려워 하는(難) 것(所) 아니고(非也, 而) 속이지 않는(不欺) 것으로써(以) 어려움이 된다(爲難). 그러므로(故) 선생님이(夫子) 속이지 말(勿欺) 것으로(以) 먼저(先)하고 나서(而後) 범하는(犯) 것을 가르쳤다(敎也).”
○ 『禮記』 「檀弓 上」曰: “事親, 有隱而無犯; 事君, 有犯而無隱; 事師, 無犯無隱.”
예기(禮記) 단궁 상(檀弓 上)에서 말하기를(曰): “어버이(親)를 섬길(事) 때는, 숨겨줌(隱)이 있고(有而) 범하는 것(犯)이 없으며(無); 임금을(君) 섬길(事) 때는, 범하는(犯) 것이 있고(有而) 숨겨주는 것이 없으며(無隱); 스스을 섬길(事師) 때는, 범하는 것이 없고(無犯) 숨겨주는 것이 없다(無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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