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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문법/한문 문법 구조 분석

[한문 문법] 'A는 B다'(명사 서술어) / A者 B也 용법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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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者B也는 'A는 B다'를 나타내는 문형으로 A爲B나 A是B로 쓸 수도 있다.

爲나 是가 우리말의 '~이다'에 대응하는 형식이다.

爲는 그 용법이 무척 다양하다. 동사로 쓰이면 '하다'가 기본 뜻이지만 '되다', '만들다', '여기다', '위하다' 등의 뜻으로도 쓰인다. 발음이 같은 '위謂' 자와 통용되어서 '~라고 하다'란 뜻으로도 해석할 때가 있다.

高岸爲谷, 深谷爲陵 (높은 언덕이 계곡이 되고, 계곡이 언덕이 되었구나)

人之患在好爲人師 (사람의 걱정은 남의 스승되기를 좋아하는 데 있다.)

是도 원래는 '옳다'란 뜻과 대명사 '이, 이것'이란 뜻의 한자였다. 주어가 길 때 그 주어를 다시 是로 지칭해서 주어임을 분명하게 해주다가 한나라 이후 '~이다'란 뜻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정춘수, 한번은 한문공부, 49-53】

'~者 ~也'는 어떤 사건이나 사실의 판단을 나타낼 때 쓴다. '~는(은) ~이다.', '~라는 것은 ~이다.'정도로 번역한다.

者는 한 호흡 쉬면서 앞 구절을 제시하고 다음 문장을 이끄는 구실만 한다. 也는 글을 정돈하고 긍정적인 판단의 느낌을 살려준다.

題目者敵國也(제목이 적국이다)는 題目敵國 또는 題目敵國也로 써도 같은 뜻이 된다.

그러나 題目敵國이라고만 쓰면 제목의 적국 또는 제목과 적국으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者와 也를 넣어서 이런 혼동을 방지한다.

仁人心也, 義人路也. → 인은 사람의 마음이고, 의는 사람의 길이다.

辯而不說者, 爭也. → 말을 잘 하는데 설득하지 못하는 것은, 다투기 때문이다.

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 (誠之者를 부사어+서술어로 해석)

→ 성실함은 하늘의 길이고, 성실하게 사는 것은 사람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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