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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헌문(憲問) 14-4] 엄정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 때 / 방유도 위언위행 방무도 위행언손(邦有道 危言危行 邦無道 危行言孫)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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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도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행동

子曰: “邦有道(방유도), 危言危行(위언위행); 邦無道(방무도), 危行言孫(위행언손).”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라에(邦) 도(道)가 있으면(有), 엄정하게(危) 말하고(言) 엄정하게(危) 행동하며(行); 나라에(邦) 도(道)가 없으면(無), 엄정하게(危) 행동하고(行) 말은(言) 공손하게 한다(孫).”

 

○ 危, 高峻也. 孫, 卑順也.

위(危)는, 높은 것이다(高峻也). 손(孫)은, 낮추고(卑) 순한 것이다(順也).

 

尹氏曰: “君子之持身不可變也, 至於言則有時而不敢盡, 以避禍也. 然則爲國者使士言孫, 豈不殆哉?”

윤씨가 말하기를: “군자가(君子之) 몸(身) 가짐이(持) 변할(變) 수 없고(不可也), 말에(於言) 이르러서(至) 말하자면(則) 때에(時) 따라(而) 감히(敢) 다하지 못함(不盡)이 있으며, 그것으로(以) 화를(禍) 피함이(避) 있다(有也). 그렇다면(然則) 나라를(國) 다스리는(爲) 사람은(者) 선비로(士) 하여금(使) 말을(言) 공손하게(孫) 하도록 하는 것이, 어찌(豈) 위태롭지(殆) 않겠는가(不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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