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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자로(子路) 13-12] 왕도를 실천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 여유왕자 필세이후인(有王者 必世而後仁)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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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정치를 하더라도 한 세대는 지나야 한다

子曰: “如有王者(여유왕자), 必世而後仁(필세이후인).”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설사(如) 왕도를 실천하는(王) 사람이(者) 있더라도(有), 반드시(必) 한 세대(世)가 지나고 나서야(而後) <백성이> 인해진다(仁).

  • 如有王者:  如(여)는 양보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이고, 王者(왕자)는 패자(覇者)에 대칭되는 말이다.

 

王者謂聖人受命而興也. 三十年爲一世. 仁, 謂敎化浹也.

왕자(王者)는 성인이(聖人) 천명(命)을 받아서(受而) 일어남(興)을 말한다(謂也). 30년(三十年)이 1세가(一世) 된다(爲). 인(仁)은, 교화가(敎化) 두루 미침(浹)을 말한다(謂也).

 

程子曰: “周自文武至於成王, 而後禮樂興, 卽其效也.”

정자가 말하기를: 주나라(周) 문왕(文武)부터(自) 성왕에(於成王) 이르고(至), 그 뒤로(而後) 예악이(禮樂) 일어났으니(興), 곧(卽) 그(其) 효과다(效也).”

 

○ 或問: “三年ㆍ必世, 遲速不同, 何也?”

누군가 말하기를: 삼년(三年)과 반드시(必) 1세대(世)는, 느리고(遲) 빠름이(速) 같지 않은데(不同), 무엇인가(何也)?”

 

程子曰: “三年有成, 謂法度紀綱有成而化行也. 

정자가 말하기를: 삼 년이면(三年) 이룸이(成) 있음(有)은, 법도와(法度) 기강(紀綱)이 이루어짐(成)이 있고(有而) 교화가(化) 행해짐(行)을 말한다(謂也). 

 

漸民以仁, 摩民以義, 使之浹於肌膚, 淪於骨髓, 而禮樂可興, 所謂仁也. 此非積久, 何以能致?”

인으로(以仁) 백성을(民) 젖게(漸) 하고, 의로써(以義) 백성을(民) 연마하여(摩), 그들로(之) 하여금(使) 비푸에(於肌膚) 젖어들게(浹) 하고, 골수에(於骨髓) 스며들게 하면(淪, 而) 예악이(禮樂) 일어날(興) 수 있고(可), 이른바(所謂) 인이다(仁也). 이것은(此) 오래 쌓지(積久) 않으면(非), 무엇으로(何以, 어찌) 이를(致) 수 있겠는가(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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