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가 정치를 궁금해하다
子路問政(자로문정). 子曰: “先之(선지), 勞之(노지).”
자로가(子路) 정치를 물었다(問政).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그것을 먼저 하고(先之), 그것을 열심히 해라(勞之).”
- 先之勞之를 '그들 보다 앞서서 하고, 그들을 수고롭게 하라'로 해석하기도 한다.
○ 蘇氏曰: “凡民之行, 以身先之, 則不令而行. 凡民之事, 以身勞之, 則雖勤不怨.”
소씨가 말하기를: 무릇(凡) 백성의(民之) 행할(行) 것을, <자기> 몸으로(以身) 그것(之)을 먼저 하면(先, 則) 명령하지 않아도(不令而) 행한다(行). 무릇(凡) 백성의(民之) 일(事)을, <자기> 몸으로(以身) 그것을(之) 수고롭게 하면(勞, 則) 비록(雖) 힘들어도(勤) 원망하지 않는다(不怨).”
請益(청익). 曰: “無倦(무권).”
더(益) 청하자(請). 말씀하시기를: “게을리 하지(倦) 말아라(無).”
○ 吳氏曰: “勇者喜於有爲而不能持久, 故以此告之.”
오씨가 말하기를: 용맹한 사람은(勇者) 할 일이 있음(於有爲) 기뻐하지만(喜而) 오래 지속할(持久) 수 없으며(不能), 그러므로(故) 이것으로(以此) 그에게 일러주었다(告之).”
○ 程子曰: “子路問政, 孔子旣告之矣. 及請益, 則曰 ‘無倦’而已. 未嘗復有所告, 姑使之深思也.”
정자가 말하기를: “자로가(子路) 정치를 묻고(問政), 공자가(孔子) 이미(旣) 그에게 일러주었다(告之矣). 더 청하기에(請益) 이르자(及), 곧(則) ‘게을리 하지 마라(無倦)라고 했을(曰) 뿐이다(而已). 일찍이(嘗) 다시(復) 일러준 것(所告)이 있지(有) 않으니(未), 우선(姑) 그로 하여금(使之) 깊이(深) 생각하게(思) 했다(也).”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