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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안연(顔淵) 12-4] 안으로 살펴서 거리낌이 없으면(내성불구) / 사마우문군자 군자불우불구(司馬牛問君子 君子不憂不懼)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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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자신을 돌이켜 보아 부끄러움이 없으므로 걱정과 두려움이 없다

司馬牛問君子(사무우문군자). 子曰: “君子不憂不懼(군자불우불구).” 

사마우가(司馬牛) 군자를(君子) 물었다(問).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군자는(君子) 걱정하지 않고(不憂) 두려워하지 않는다(不懼).

 

向魋作亂, 牛常憂懼. 故夫子告之以此.

상퇴가(向魋) 난을(亂) 일으키므로(作), 우가(牛) 항상(常) 걱정하고(憂) 두려워했다(懼). 그러므로(故) 선생님이(夫子) 그에게(之) 이것으로(以此) 일러주셨다(告).

 

曰: “不憂不懼(불우불구), 斯謂之君子已乎(사위지군자이호)?” 子曰: “內省不疚(내성불구), 夫何憂何懼(부하우하구)?”

말하기를: “걱정하지 않고(不憂) 두려워하지 않으면(不懼), 곧(斯) 그를(之) 군자라고(君子) 말할(謂) 수 있는지요(已乎)?”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안으로(內) 살펴서(省) 꺼림직하지(疚) 않으면(不), (夫) 무엇을 걱정하고(何憂) 무엇을 두려워하는가(何懼)?”

 

○ 牛之再問, 猶前章之意, 故復告之以此. 疚, 病也. 言由其平日所爲無愧於心, 故能內省不疚, 而自無憂懼, 未可遽以爲易而忽之也.

우가(牛之) 다시(再) 물은(問) 것이, 앞장의(前章之) 뜻(意)과 같으며(猶), 그러므로(故) 다시(復) 그에게(之) 이것으로(以此) 일러주셨다(告). 구(疚), 병통이다(病也). 言그(其) 평소에(平日) 한 것(所爲)으로 말미암아(由) 마음에(於心) 부끄러움(愧) 없으며(無), 그러므로(故) 안으로 살펴(內省) 꺼림직하지 않을(不疚) 수 있고(能, 而) 자연히(自) 걱정과 두려움이(憂懼) 없으니(無), 대번에(遽) 쉽게(易) 여겨서(以爲而) 그것을(之) 소홀하게(忽) 할 수 없다(未可也).

 

○ 晁氏曰: “不憂不懼, 由乎德全而無疵. 故無入而不自得, 非實有憂懼而强排遣之也.”

오씨가 말하기를: 불우불구(不憂不懼)는, 덕이 온전하고(德全而) 하자가(疵) 없음(無)에서(乎) 말미암는다(由). 그러므로(故) 들어가서(入而) 스스로 얻지(自得) 않음이(不) 없으니(無), 실제로(實) 걱정과 두려움이(憂懼) 있는데도(有而) 억지로(强) 그것을(之) 물리쳐(排) 보냄이(遣) 아니다(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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