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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문법/한문 해석의 비밀

[한문 문법 / 한문 해석의 비밀 16] 한문 해석을 위해 넘어야 할 산: 술어(6)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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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우승하의 [한문 해석의 비밀, 좋은땅, 2021]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6) '者'가 '~하는 것/사람' 등의 의미로 문장에서 주어 역할을 하면 술어가 따르므로 술어를 찾는 단서가 된다. 

 

子曰: "惟仁者, 能好人, 能惡人. (논어 이인)

공자(子)가 말하길(曰): "오직(惟) 어지(仁) 사람(者)만이, 남(人)을 좋아할(好) 수 있고(能), 남(人)을 미워할(惡) 수 있다(能).

 

문장에서 '者' 뒤에 술어가 왔다. 또한, '可, 能, 得, 足'이 단독 품사로 쓰이지 않았다면, 보조사로 술어 앞에 온다. 두 가지 단서를 조합하면 술어는 '好'와 '惡'가 되고, '人'은 목적어가 된다. '惟'는 '唯'와 의미가 통용되는 말로 '오직'이라는 뜻으로 썼다. '惡'을 '미워하다'라는 뜻으로 쓰면 독음이 '오'가 된다.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논어 옹야)

공자(子)가 말하길(曰): “지자(知者)는 물(水)을 좋아하고(樂), 인자(仁者)는 산(山)을 좋아하고(樂); 지자(知者)는 동하고(動), 인자(仁者)는 정하며(靜); 지자(知者)는 즐기고(樂), 인자(仁者)는 장수한다(壽).”

 

이 문장에서 '樂' 뒤에 오는 '樂, 動, 靜, 壽'는 모두 술어다. '樂'을 '즐겁다'는 뜻으로 쓰면 독음을 '락'으로 하고, 노래의 뜻으로 쓰면 '악'이고, '좋아하다'는 뜻으로 쓰면 '요'로 한다. (한문 해석의 비밀, 우승하,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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