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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술이(述而) 7-22] 천생덕어여 환퇴기여여하(天生德於予, 桓魋其如予何?)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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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天生德於予(천생덕어여), 桓魋其如予何(환퇴기여여하)?”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이(天) 나에게(於予) 덕을(德) 주었는데(生), 횐퇴가(桓魋) 장차(其) 나를(予) 어찌하겠는가(何)?

 

○ 桓魋, 宋司馬向魋也. 出於桓公, 故又稱桓氏. 魋欲害孔子, 孔子言天旣賦我以如是之德, 則桓魋其奈我何? 

환퇴는(桓魋), 송나라(宋) 사마(司馬)인 향퇴다(向魋也). 환공에게서(於桓公) 나왔고(出), 그러므로(故) 또(又) 환씨로(桓氏) 부른다(稱). 퇴가(魋) 공자를(孔子) 해치려고(害) 했는데(欲), 공자가(孔子) 하늘이(天) 이미(旣) 나에게(我) 이와 같은(如是之) 덕을(以德) 주었다면(賦, 則) 환퇴가(桓魋) 장차(其) 나를(我) 어찌하겠는가?(奈-何)하는 말이다(言). 

 

言必不能違天害己.

반드시(必) 하늘을 어겨서(違天) 자기를 해치지(害己) 못할 것이다(不能)라는 말이다(言).


이 사건은 세가에 기록이 있다. 공자 나이 60세쯤, 유랑길에 송나라를 지날 적에 당한 일이라고 한다. 환퇴는 송나라 사마 벼슬 자리에 있는 중신이었는데, 무슨 까닭인지 공자를 죽이려고 했다. 공자 제자인 사마우가 환퇴의 친동생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주석가들은 동명이인으로 본다. <논어 한글역주,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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