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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공부/중용자잠(中庸自箴)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3-15] 천하의 지극히 진실한 사람이 천하를 경륜한다 / 유천하지성(惟天下至誠節)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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唯天下至誠爲能經綸天下之大經立天下之大本知天地之化育夫焉有所倚? 肫肫其仁淵淵其淵浩浩其天! 苟不固聰明聖知達天德者其孰能知之?

오직(唯) 천하의(天下) 지극히 진실함 만이(至誠), 천하의 대경을(天下之大經) 경륜할 수 있고(爲能經綸), 천하의 근본을(天下之大本) 세우고(立), 천지의 화육을(天地之化育) 안다(知). 무릇(夫焉) 의지하는 것이 있겠는가(有所倚)? 정성스럽고 정성스러운(肫肫) 그 인이여(其仁)! 깊고 깊은(淵淵) 그 연못이여(其淵)! 넓고 넓은(浩浩) 그 하늘이여(其天)! 만약(苟) 진실로(固) 총명하지 않고(聰明) 성인의 지혜가(聖知) 천덕에 통하지 않은(達天德) 사람이라면(者), 그(其) 누가(孰) 알겠는가(能知之)?

 

箴曰 ‘至誠’者, 愼獨也. ‘立天下之大本’者, 致中和也. ‘知天地之化育’者, 天地位而萬物育也. ‘夫焉有所倚’者, 中立而不倚也, 此亦謂仲尼. 【毛云: "盡中庸之爲德者, 匪他人, 仲尼是也."】 

箴曰 ‘지성(至誠)’이란(者), 신독이다(愼獨也). ‘천하의 근본을 세운다는(立天下之大本)’ 것은(者), 중화를 지극히 함이다(致中和也). ‘천지의 화육을 안다는(知天地之化育)’ 것은(者), 천지가 제자리를 찾고(天地位而) 만물이 길러지는 것이다(萬物育也). ‘무릇(夫焉) 의지하는 것이 있겠는가(有所倚)’하는 것은(者), 중도에 서서(中立而) 치우치지 않음이고(不倚也), 이것은(此) 또한(亦) 중니를 말한 것이다(謂仲尼). 【毛云: "盡中庸之爲德者, 匪他人, 仲尼是也."】 

 

○‘聰明聖知達天德’者, 謂聖人能知聖人也. 

○‘총명하고(聰明) 성인의 지혜가(聖知) 하늘의 덕에 달했다는(達天德)’ 것은(者), 성인이(聖人) 성인을 알 수 있다는(能知聖人) 말이다(也). 

 

朱子曰: "經者, 理其緒而分之, 綸者, 比其類而合之也." 

朱子曰: "경이란(經者), 그 실마리를(其緒) 다스려서(而) 나누는 것이고(分之), 륜이란(綸者), 그 류를(其類) 나란하게 해서(而) 합치는 것이다(合之也)." 

 

○毛曰: "大經卽達道九經之屬. 經者, 分之也, 綸者, 合之也."

○毛曰: "대경은(大經) 곧(卽) 달도와(達道) 구경의(九經之) 것들이다(屬). 경이란(經者), 나눈 것이고(分之也), 륜은(綸者), 합친 것이다(合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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