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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사전

[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103] 若干(약간) / 若苟(약구)-若其(약기)-若使(약사, 만일) / 若乃(약내, ~로 말하면) / 若夫(약부, ~에 이르러, ~로 말하면) / 若是(약시)-若此(약차, 이와 같이) / 若爲(..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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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干(약간)
부사 정확하지 않은 수를 나타내며, '더' '몇' '약간'이라고 해석한다.

 

吾攻國, 覆軍殺將若干人矣. (《墨子》〈天志下〉)
나는 [다른] 나라를 공격하여 군대를 쳐부수고 장수 몇 명을 죽였다.

 

若苟(약구)
접속사 가설을 나타내며, '만일'이라고 해석한다. 

 

若苟有以藉口而復於寡君, 君之惠也. (《左傳》成公二年)
만일 어떤 구실로서 우리 임금에게 보고한다면, [이것은] 임금의 은혜입니다.

 

若其(약기)
접속사 가설을 나타내며, '만일'이라고 해석한다.

 

戰而捷, 必得諸侯, 若其不捷, 表裏山河, 必無害也. (《左傳》僖公二十八年)

싸워서 이기면(捷) 틀림없이 제후[의 마음을] 얻을 것이고, 만일 이기지 못해도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우월한 지세이]므로 반드시 해가 없을 것입니다.

 

若乃(약내)
접속사 화제를 전환하며, '만약 ~의 경우라면' '~에 이르러' '~으로 말하면' 등으로 해석한다.

 

故仁以爲經義以爲紀, 此萬世不更者也, 若乃人考其才, 而時省其用, 雖日變可也. (《淮南子》〈氾論訓》)
그러므로 인으로써 날줄을 삼고 의로써 벼리로 삼아야 하니, 이것은 만 대가 지나가더라도 바뀌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들의 재능을 고찰하고 때때로 그것의 쓰임을 살피는 것으로 말하면, 비록 매일 변한다 하더라도 괜찮을 것이다.

 

若乃可以博物不惑, 多識於鳥獸草木之名者, 莫近爾雅. (《全晉文》〈爾雅序〉)
사물을 폭넓게 이해하여 미혹됨이 없게 하고 새·짐승·풀·나무의 명칭을 많이 알 수 있게 하는 데 이르러서는 《이아(爾雅)》에 비견할 만한 것이 없다. 

 

若夫(약부)
① 접속사 화제를 전환하며, '~에 이르러' '~으로 말하면' '~은'이라고 해석한다.

 

若夫乘天地之正, 而御六氣之辯, 以游無窮者, 彼且惡乎待哉? (《莊子》〈逍遙遊〉)
천지의 바름을 타고 육기(六氣)의 변화를 몰아서 무궁한 [우주] 속에서 노니는 자에 이르러, 그는 또 무엇에 의지하겠는가?

 

若夫志意修, 德行厚, 知慮明, 生於今而志乎古, 則是其在我者也. (《荀子》〈天論〉)
생각이 지향하는 것의 담임, 도덕과 품행의 돈독함, 지모와 생각의 밝음, 지금을 살지만 옛날에 뜻을 두는 것으로 말하면, 그런 것은 자기[의 노력]에 달려 있다.

 

若夫兼愛天下而反之於正, 雖以武平亂而濟之以德, 誠百王不易之道也. (《三國志》〈魏書 袁渙傳〉)
천하를 모두 사랑하여 [잘못되어 있는 그들을] 되돌려 바른 길로 가게 하는 것과 같은 일은 비록 무력으로 혼란을 평정하여 도덕으로 그들을 구제한다고 할지라도 진실로 모든 군주가 바꿀 수 없는 원칙입니다.

 

② 어조사 이론을 제기하며 '夫(부)'와 비슷하다. 해석할 필요는 없다.

 

若夫淫雨霏霏, 連月不開. (范仲淹,〈岳陽樓記〉) 
장맛비가 부슬부슬(霏霏) 내려 여러 달 동안 개지 않는다. 

 

若使(약사)
접속사 가설을 나타내고 문장을 이어주는 작용이 강하며, '만일' '설사'라고 해석한다.

 

若使天下兼相愛, 愛人若愛其身, 猶有不孝者乎? (《墨子》〈兼愛上〉)

만일 천하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여 남을 사랑하기를 마치 자기를 사랑하듯이 한다면, 그러고도 오히려 효도하지 않을 자가 있겠는가?

 

若使湯武不遇桀紂, 未必王也. (《呂氏春秋》〈長攻〉)
만일 탕과 무가 걸과 주를 만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왕 노릇 하지 못했을 것이다.

 

若是(약시)
대사 '是(시)'는 앞 문장의 내용을 대신하며, '若(약)'이 붙어 부사구가 된다. '若然(약연)'과 비슷하다. '이렇게 되면' '이와 같이' '이처럼' 등으로 해석한다.

 

彼得之不足以藥傷補敗, 彼愛其瓜牙, 畏其仇敵, 若是, 則爲利者不攻也. (《荀子》〈富國〉)
그들이 [약간의] 이익을 얻는다 하더라도 상처를 치료하고 손실을 보충하기에는 부족할 것이고, 그는 부하를 아끼고 원수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니, 이렇게 한다면 이익을 위해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

 

若是者倍反, 不若革太子. (《呂氏春秋》〈知士〉)
이와 같은 자는 나중에 배반하니 태자를 바꾸는 것만 못합니다.

 

若爲(약위)
부사 '如何(여하)'와 같고 의문이나 반문을 나타내며, '어떠한가' '어떻게'라고 해석한다.

 

法者, 陛下自作, 須自守之, 使天下百姓信而畏也, 自爲無信, 欲人之信, 若爲得哉? (《新唐書》〈孫伏伽傳〉)
법령은 폐하가 친히 제정한 것이므로 반드시 스스로 그것을 지켜 천하의 백성이 믿고 두려워하게 해야만 합니다. 자기가 신의를 지키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신의를 지키기를 바라면 어떻게 이루어지겠습니까?

 

若之何(약지하)
부사 '如之何(여지하)'와 같으며, 원인·방법 · 이유 등을 묻는데 반문의 의미가 강하다. '무엇 때문에' '어떻게' '어찌하면'이라고 해석한다.

 

晉侯謂慶鄭曰 “寇深矣, 若之何?” (《左傳》僖公十五年)

진후가 경정에게 말했다. “적이 깊숙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我欲戰矣, 齊秦未可, 若之何? (《左傳》僖公二十八年)計自
나는 싸우려고 하나 제나라와 진나라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是吾師也, 若之何毀之? (《左傳》襄公三十一年)
이는 나의 스승이다. 무엇 때문에 그것(향교鄕校)을 부수겠는가?

 

莫知其所始, 若之何其有命也? (《莊子》〈寓言〉)
그것이 시작하는 바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천명이 있다고 하겠는가?

 

若此(약차)
대사 ‘如此(여차)'와 같고 이전의 상황을 나타내며, '이렇게' '이렇게 한다면' '이와 같이' '이처럼'이라고 해석한다.

 

求劍若此, 不亦惑乎? (《呂氏春秋》〈察今〉)
칼을 찾기 위해 이렇게 한다면, 또한 어리석다고 하지 않겠는가?

 

臧洪, 何相負若此! 今日服未? (《三國志》〈魏書臧洪傳〉)
장흥,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배반하는가! 오늘은 항복하지 않겠는가?

 

自古及今, 未有若此不夷滅也. (《三國志》〈魏書臧洪傳〉)
예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사람이 멸망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若何(약하)
부사 의문 혹은 반문을 나타내며, '어떠한' '어떠한가' '어떻게' 등으로 해석한다. 목적어를 중간에 넣어 '若(약)~何(하)'의 형태로도 쓰는데, 이때는 '~을(에게)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해석한다. '奈(내)~何(하)' '如(여)~ 何(하)'와 같다.

 

其若王命何? (《左傳》成公二年)
그렇다면 왕명을 어떻게 하겠는가?

 

賢君之治國若何? (《晏子春秋》〈內篇問上〉

어진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어떠한가?

 

今欲相委以重事, 若何? (《後漢書》〈第五鍾離宋塞列傳〉)

지금 중대한 일을 당신에게 위탁하려고 하는데 어떻겠습니까?

 

若或(약혹)
접속사 가설을 나타내며, '만일'이라고 해석한다. 뒤 문장에 '則(주)'이 오기도 한다.

 

見賊可擊之形, 便出奇兵擊之, 若或未可, 則當舒六軍以游獵. (《三國志》 〈魏書 文帝紀注引魏略文帝詔〉)

적을 보아 공격할 수 있는 형상이면 곧 기병을 내보내서 그를 공격하고, 만일 공격할 수 없으면 군대를 해산시켜(舒) 사냥을 하게 해야 한다.

 

若或成變, 爲難不測. (《三國志》〈魏書趙儼傳〉)

만일 변이 일어나면 그 재난은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출처: 김원중, 한문 해석 사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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