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彌(미)
부사 동작·행위·상태의 정도가 점점 깊어짐을 나타내며, '꼬박' '더욱더' '한층' '~할수록 더욱'이라고 해석한다.
國彌大, 家彌富, 葬彌厚. (《呂氏春秋》〈節喪〉)
나라가 크면 클수록, 집이 부유하면 부유할수록 장례는 더욱 후하다.
舜居媽汭, 內行彌謹. (《史記》〈五帝本紀〉)
순은 규수(水)와 예수(汭水)가 만나는 곳에서 살았으며, [집] 안에서의 언행은 더욱더 삼갔다.
樂民者, 其樂彌長; 樂身者, 不樂而亡. (《三國志》〈吳書 陸凱傳〉)
백성을 즐겁게 하면 그의 즐거움은 더욱더 오래갈 것이고, 자신만을 즐겁게 하면 즐거움을 얻지 못하고 멸망할 것이다.
[참고]
① 충만하다, 채우다: •彌山跨谷. 산에 가득 차고 골짜기에 넘친다.
② 끝나다: •北彌陶牧, 西接昭丘. (王粲, 〈登樓賦〉) 북쪽으로는 도주공(陶朱公)의 묘지가 있는 교외에서 끝나고, 서쪽으로는 [초나라] 소왕의 무덤이 있는 언덕에 이어졌다.
彌更(미갱)
부사 정도가 더 높아짐을 나타내며, '더욱더' '더한층'이라고 해석한다.
傳寫既多, 彌更淺俗. (顏師古, 〈漢書敍例〉)
전하여 베껴 쓴 것이 많을수록 더한층 천박하고 저속해졌다.
彌彌(미미)
부사 정도나 수량이 시간에 따라 서서히 증가함을 나타내며, '점차'라고 해석한다.
彌彌其失, 岌岌其國. (《漢書》〈韋賢列傳〉)
점차 잘못하더니 나라를 위태롭게(岌岌)했다.
方今災害發起, 彌彌滋甚.(《後漢書》〈楊震列傳〉)
바야흐로 재해가 발생하여 점점 더 심해진다.
[출처: 김원중, 한문 해석 사전, 202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