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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사전

[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3] 可得(가득, 할 수 있다), 可以(가이, 할 수 있다, 할만하다), 可而(가이=可以)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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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得(가득)
조동사 가능을 나타내며, '~할 수 있다'라고 해석한다.

 

然後國之善射御之士, 將可得而衆也. (《墨子》<尙賢上>)
그런 뒤에야 나라의 활쏘기와 수레몰이 잘하는 사람을 장차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莊嶽之間數年, 雖日撻而求其楚, 亦不可得矣.《孟子》< 滕文公下>)
장악거리에 수년 동안 놓아두면, 비록 날마다 종아리를 치면서 [그 아이가] 초나라 [말을 하기를] 요구하더라도 역시 얻지 못할 것이다.

 

以此長生, 其可得乎? (《呂氏春秋》<重己>)
이렇게 함으로써 오래 살기를 구한다면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可以(가이)

① 조동사 '可(가)'에 의미가 치중되어 있으며 허가나 가능을 나타낸다. '~할 수 있다'라고 해석하거나 해석하지 않기도 한다. '可用(가용)'과 같은 뜻이다.

 

忠之屬也可以一戰. (《左傳》莊公十年)
충성하는 무리이니, 한 번 싸울 수 있다.

 

法不仁, 不可以爲法. (《墨子》〈法儀>)
법이 어질지 못하면 법으로 삼을 수 없다.

 

故取天下之大計, 不可以不先定也.(陳亮, <酌古論>)
그러므로 천하를 취할 큰 계책은 먼저 정하지 않을 수 없다.

 

② 조동사 사물의 값어치나 능력이 어떤 정도에 미침을 나타내며, '~할만하다'라고 해석한다.

 

可以仕則仕, 可以止則止, 可以久則久, 可以速速.(《孟子》<公孫丑上>)

벼슬할 만하면 벼슬하고, 그만둘 만하면 그만두고, 오래 머물 만하면 오래 머물고, 빨리 떠날 만하면 빨리 떠난다.

 

可而(가이)
조동사 허가나 가능을 나타내며, '可以(가이)'와 같다. 용례는 많지 않다.

 

子路曰: “自孔氏. "曰: “是不可而爲之者與?”(《論語》〈憲問>)
자로가 대답했다. "공씨 문하에서 왔습니다." [문지기가] 말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려고 하는 그 사람(공자를 가리킴) 말입니까?" 

 

謂曰: "周王病甚矣, 犯請後可而復之.”(《史記》〈周本紀>)

다시 양왕에게 일러 말했다. "주왕의 병이 깊으니 제가 이후에 [구정을 보내는 것이 가능한지] 청하여 회답을 드리겠습니다.

 

[출처: 김원중, 한문해석사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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