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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고문허사(古文虛詞) 사전

[고문 허사(虛詞) 용법 (44)] 葛(갈, 무엇, 어떻게), 奚(해, 어떻게, 무엇),盍(합, 어찌~아닌가?)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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葛(갈)

의문대명사와 부사의 용법이 있다.

 

1) 의문대명사로 "누구", "무엇"의 의미를 표현한다.

 

四方有罪無罪, 惟我在. 天下曷敢有越厥志.(孟子梁惠王 下)
[해석] 세상에 죄가 있는 자는 벌하고 없는 자는 편안히 하는 것은 오직 나의 책임이다. 세상에서 누가 감히 그 뜻을 거역하며 반대할 수 있는가?

 

婚禮不稱主人, 然則曷稱?.(公羊傳隱公二年) 
[해석] 혼례 중에는 주인을 불러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누구를 불러야 하는가?

 

2) 부사로 사용할 때는 "어떻게", "왜"의 의미를 표현한다.

 

曷為久居此圍城之中而不去也,(戰國策魯仲連義不帝秦) 

[해석] 왜 오랜 동안 이 포위된 성에 거주하며 떠나지 않는가? 


顎曷爲先言王而後言正月.(公羊傳隱公元年)

[해석] 왜 먼저 왕을 말하고 나중에 정월을 말하는가? 

 

奚(해)
부사, 대명사의 용법이 있다.

 

1) 부사로 "왜", "어떻게"의 의미를 표현한다.

 

子言衛靈公之無道也. 康子曰, 夫如是, 奚而不喪.(論語憲問)
[해석] 공자께서 위영공의 무도함을 말씀하자 계강자가 말했다. "그와 같이 하는데 어찌 군주의 자리를 잃지 않습니까?"

 

有人於此, 其待我以横逆, 則君子必自反也. 我必不仁也, 必無禮也. 此物奚宜至哉.(孟子離婁下)
[해석] 여기 어떤 사람이 나에게 무례하게 대하면 군자는 반드시 스스로 반성한다. “내가 틀림없이 인자하지 못하고 틀림없이 예가 없는 것이다. 이런 일이 어떻게 닥쳐온단 말인가?"

 

2) 대명사로 사용할 때는 "무엇", "어디"의 의미를 표현한다.

 

象至不仁, 封之有庫, 有庫之人, 奚罪焉?(孟子萬章)

[해석] 상은 어질지 않은데도 유비(有)에 봉하였으니 유비 사람들은 무슨 죄가 있습니까?

 

衛君待而爲政, 子將奚先.(論語子路) 
[해석] 위나라 군주가 선생님을 맞아들여 정치를 하게 된다면 선생님께서 는 무엇부터 시작하시겠습니까?

 

盍(합)
부사와 대명사의 용법이 있다.

 

1) 부사로 “왜...않는가?", "어째서...아닌가?"란 의문을 표현한다. 이 경우 "何"와 "不"이 합해진 것으로 본다.

 

王欲行之, 則蓋反其本矣.(孟子梁惠王上) 
[해석] 왕이 인정을 행하시려면 어찌 근본으로 돌아가지 않으십니까?

 

太公辟紂, 居東海之濱, 聞文王作興, 曰, 盍歸乎來.(孟子離婁上)
[해석] 태공은 주를 피하여 동쪽 바닷가에 살았는데 문왕이 선정을 잘 편다는 말을 듣고 말하기를 “어찌 이 사람에게 가서 몸을 의탁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2) 대명사로 不와 같이 사용하여 "왜", "무엇 때문에”란 의미이다.

 

不出從乎? 君將有行.(管子戒篇)
[해석] 왜 따라서 나가지 않는가? 왕이 장차 가려고 하거늘.

 

子張問於滿苟得, 曰, 不爲行? 無行則不信.(莊子雜篇) 
[해석] 자장이 만구득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어찌하여 인의를 행하지 않는가? 인의를 행하지 않으면 신임을 받을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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