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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고문허사(古文虛詞) 사전

[고문 허사(虛詞) 용법 (34)] 非(비, 아니다, 잘못), 定(정, 정하다, 평정하다, 확실히), 尙 (상, 존중하다, ~보다 낫다, 아직, 아마도)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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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비)

부사, 명사의 용법이 있다.

 

1) 부사로 사용할 때는 "...아니다"의 의미로 부정을 표현한다.

 

由是觀之, 無側隱之心, 非人也.(孟子公孫丑上)
[해석] 이로 보건대 측은해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前日之不受是, 則今日之受非也, 今日之受是, 則前日之不受非也.(孟子公孫丑下)
[해석] 이전에 받지 않는 것이 옳으면 나중에 받은 것이 잘못이고 나중에 받은 것이 옳으면 이전에 받지 않은 것이 잘못이다.

 

伊尹曰, 何事非君, 何使非民. 治亦進. 亂亦進.(孟子萬章下)
[해석] 이윤이 말했다. "누구를 섬긴들 임금이 아니며 누구를 부린들 백성이 아니겠는가." 그는 세상이 다스려져도 정치를 했고 어지러워져도 정치를 했다.

 

2) 명사로 사용할 때는 "과실"의 의미를 표현한다.

 

世人多喜文過飾非.
[해석] 세상 사람들은 왕왕 자신의 잘못을 가리거나 수식함을 좋아한다.

 

今日性善, 然則彼皆非與?(孟子告子上) 
[해석] 지금(선생께서) 성품이 선하다고 하시니 그렇다면 저것들은 모두 잘못이란 말인가요?

 

定(정)
동사, 부사의 용법이 있다.

 

1) 동사로 사용할 때는, "평정하다", "약정하다"의 의미를 표현한다.

 

天下惡乎定. 吾對曰, 定於一.(孟子梁惠王上)
[해석] "천하는 어떻게 정해지겠습니까?" 내가 대답했다. “하나로 평정될 것입니다."

 

舍館未定, 曰, 子聞之也, 舍館定然後求見長者乎?(孟子離婁上)
[해석 숙소를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맹자가) 말했다. “그대가 듣기로 숙소를 정한 뒤에 어른을 찾아뵌다고 하던가?"

 

2) 부사로 사용할 때는 "도대체", "확실히"의 의미를 표현한다.

 

歲物忽如此, 我來定幾時(李白新林浦阻風寄友人) 
[해석] 세월과 경치가 갑자기 이처럼 변했으니 나는 도대체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

 

項梁聞陳王定死.(史記項羽本紀)
[해석] 항량은 진왕이 정말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尙 (상)

 

1) 동사로 사용할 때는 "존중하다", "숭상하다", "...보다 났다'의 의미를 표현한다.

 

君子哉若人, 尙德哉若人.(論語憲問)
[해석] 이 같은 사람은 군자다. 이 같은 사람은 덕을 숭상한다.

 

好仁者無以尙之.(論語里仁)
[해석] 어진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보다 더 바랄 것이 없다.

 

禹之聲, 尙文王之聲.(孟子盡心下)
[해석] 우임금의 음악은 문왕의 음악보다 훌륭했다.

 

2) 부사로 사용할 때는 "아직", "아마도", "또한"의 의미를 표현한다.

 

以能保我子孫黎民, 尙亦有利哉.(大學十章)
[해석] (이 사람을 써서) 자손들과 백성들을 보호하면 아마도 이로울 것이다.

 

於陵子仲尙存乎.(戰國策趙威後問齊使)
[해석] 자중( 仲)은 아직 능에 있습니까?

 

[출처: 이경규, 고문허사사전,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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