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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고문허사(古文虛詞) 사전

[고문 허사(虛詞) 용법 (27)] 更(경/갱, 고치다, 다시, 더욱), 別(별, 구별하다, 따로)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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更(경/갱)
동사로 사용하면 "경"이라고 읽고, 부사로 사용하면 "갱"이라고 읽는다.

 

1) 동사로 사용할 때는 "고치다", "연이어"의 의미를 표현한다.

 

古之君子, 其過也, 如日月之蝕, 民皆見之, 及其更也, 民皆仰之.(孟子公孫丑下)

[해석 옛 군자는 그 허물이 일식이나 월식과 같아서 백성들이 모두 그것을 보았고 허물을 고치게 되면 백성들이 모두 우러러보았다.

 

孔居陳三歲, 會晋楚爭强.更伐陳.(史記孔子世家)
[해석] 공자께서 진나라에 삼 년을 거하셨다. 마침 진(晋)과 초나라가 강함 을 다투다가 연이어 진(陳)나라를 침범하였다.

 

2) 부사로 사용할 때는 "다시", "더욱", "또한" 등의 의미를 표현한다.

 

虞不臘矣, 在此行也. 晋不更舉矣.(左傳僖公五年)

[해석] 우나라가 납제를 지낼 수 없을 것이다. 진나라는 다시 군대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孟嘗君有一狐白裘, 直千金, 天下無雙, 入秦獻之昭王, 更無他裘.(史記孟嘗君列傳)

[해석] 맹상군에게는 흰여우 털가죽 옷 한 벌이 있었다. 값이 천금이고 세 상에 둘도 없는 것으로 진나라에 들어와 이를 소왕에게 헌상하여 또 다른 여우 가죽옷은 없었다.

 

別(별)
동사, 부사의 용법이 있다.

 

1) 동사로 사용할 때는 "판단하다", "구별하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君子之道, 孰先傳焉, 孰後傛焉. 譬諸草木, 區以別矣.(論語張)
[해석] 군자의 도를 어느 것을 먼저라 하여 전하고 어느 것을 뒤라고 하여 게을리 하겠는가? 초목에 비유하면 종류에 따라서 분별이 있다.

 

2) 부사로 사용할 때는 "그밖에", "따로"의 의미를 나타낸다.

 

是離愁別是一番滋味在心頭.(李後主·相見歡)
[해석] 이것은 이별의 괴로움이고 그밖에 다른 고통이 마음속에 있다.

 

使沛公項別攻城陽.(史記高祖本紀) 
[해석] 패공과 항우로 하여금 따로 성양군을 공격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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