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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고문허사(古文虛詞) 사전

[고문 허사(虛詞) 용법 (17)] 未(미 / 없다, 아니다), 未嘗(미상 / 없었다)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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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미)

부사로 "없다", "...아니다" 등을 표현한다.

 

侍於君子有三徳. 言未及之而言, 謂之蹕, 言及之而不言, 謂之隱, 未見顏色而言, 謂之瞽.(論語季氏) 

[해석] 군자를 모심에 세 가지 허물이 있다. 말할 때가 아닌데 먼저 입을 여는 것은 조급하다 하고, 말할 때인데도 말하지 않는 것을 숨긴다고 하고, 안색을 살피지 않고 말함은 맹목적이라 한다.

 

或曰. 勸齊伐燕, 有諸. 曰, 未也.(孟子公孫丑下)

[해석] 어떤 사람이 물었다. “제나라를 권하여 연나라를 쳤다는데 그런 일이 있습니까?" 맹자가 말하기를 “없다."라고 하셨다.

 

可與共學, 未可與適道, 可與適道, 未可與立, 可與立, 未可與權.(論語罕)
[해석] 같이 배울 수 있어도 같이 도로 나갈 수는 없으며, 같이 도로 나갈 있어도, 같이 설 수는 없으며, 같이 선다 해도 더불어 일을 함께 할 수는 없다.

 

季路問事鬼神,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鬼. 敢問死, 曰, 未知生, 焉知死.(論語先進) 
[해석] 계로가 귀신 섬김에 대해 물으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아직 사람도 섬기지 못하거늘 어찌 귀신을 섬기랴' 감히 묻겠습니다. 죽음은 어떤 것입니까? 대답하시기를 “삶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리요.”라고 하셨다.

 

未嘗(미상)
부사로 "부정"이나 "없었음"을 표현한다.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論語雍也) 

[해석] 공적인 일이 아니면 제 집에 온 적이 없습니다.

 

人見其禽獸也, 而以為未嘗有才焉者. 是豈人情也哉.(孟子告子上)
[해석] 사람들이 그가 짐승 같은 것을 보고서 그에게는 선한 재기가 있은 적이 없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어찌 사람의 성정이기야 하겠는가?

 

君子之至於斯也, 吾未嘗不得見也.(論語八佾)
[해석] 군자가 이곳에 왔을 적에 내가 일찍 찾아뵙지 않은 적이 없다.

 

告子未嘗知義以其外之也.(孟子公孫丑上) 
[해석] 고자(告子)는 의를 알지 못한다. 그것은 그가 의를 외적인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출처: 이경규, 고문허사사전,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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