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전치사, 접속사, 부사로 사용한다.
1) 전치사로 사용할 때는 "...로부터", "...에서"의 의미이다.
仁, 義, 禮, 智, 非由外鑠我也, 我固有之也.(孟子上)
[해석] 仁義, 禮, 智이 네 가지 덕성은 결코 외부에서 나를 단련하여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원래 내가 갖추고 있던 것이다.
孟子曰, 由堯舜至於湯, 五百有餘歲.(孟子盡心下)
[해석] 맹자가 말하기를 “요순임금에서 탕임금에 이르기까지 모두 500여 년이 걸렸다.”라고 하였다.
由百世之後, 等百世之王, 莫之能違也.(孟子公孫丑)
[해석] 백세대가 지난 후부터 백세대 동안의 임금과 비교해 보면 결코 아무런 잘못도 없다.
2) 부사로 사용할 때는 "아직", "여전히", "마치 ...처럼"의 의미이다.
舜為法於天下, 可傳於後世, 我由未免為鄕人也.(孟子離婁下)
[해석] 순임금이 세상을 위하여 법을 만들고 후세에 전했지만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골 사람에 불과할 뿐이다.
王由足用爲善, 王如用予, 則豈徒齊民安. 天下之民舉安.(孟子公孫丑下)
[해석] 제나라 왕은 아직은 선을 행할 만하다. 만약 제나라 임금이 나를 등용한다면 어찌 제나라 백성들만 편안하겠는가? 천하의 백성을 모두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其自反而仁矣, 自反而有禮矣. 其横逆由是也, 君子必自反也, 我心不患.(孟子離婁下)
[해석] 스스로 반성해도 어질고 스스로 반성해도 예의가 있지만 그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이 여전하다면 군자는 반드시 스스로 반성해야 하니 내가 틀림없이 충실하지 않았던 것이다.
3) 접속사로 사용할 때는 "...때문에", "왜냐하면"의 의미이다.
夫賣者滿市, 而盜不敢取. 由名分已定也.(商君書)
[해석] (토끼를) 파는 사람들이 시장에 가득했지만 도둑이 감히 취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토끼를 사려는 사람이 이미 정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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