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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부사의 용법이 있다.
1) 동사로 사용할 때는 "위배하다", "비교하다"의 의미이다.
方命虐命.(孟子梁惠王下)
[해석] 천자의 명령을 어기고 백성들을 학대한다.
子貢方人.(論語憲問)
[해석] 자공이 사람을 비교하였다.
2) 부사로 사용할 때는 "바로", "비로소", "모두", "곧...하려 하다" 등의 의미이다.
度白雪以方潔, 干靑雲而直上. 吾方知之矣.(孔稚邽北山移文)
[해석] 품행이 흰 눈처럼 결백하고, 뜻이 청운처럼 숭고하여, 나는 비로소 그것을 알았다.
是時天子方好自擊熊豕, 馴逐野獸.(司馬相如上書諫獵)
[해석] 이때에 천자가 마침 직접 곰과 돼지를 사냥하는 것을 좋아하여 들짐승을 추격했다.
方無辜於上.(尙書呂刑)
[해석] 모두 하느님에게 자신의 무고함을 고했다.
信方斬, 曰, 吾悔不聽蒯通之計, 乃為兒女子所詐, 豈非天哉.(史記淮陰侯列傳)
[해석] 한신이 곧 참형을 당하게 되자 말하기를 "내가 괴통의 계책을 쓰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아녀자에게 속았으니 어찌 운명이 아니냐."라고 했다.
[출처: 이경규, 고문허사사전,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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