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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 경신 명심술 08] 군자가 도에서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 증자왈 군자소귀호도자삼(曾子曰 君子所貴乎道者三)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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敬身 08-01 曾子曰, 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斯遠暴慢矣, 正顔色斯近信矣, 出辭氣斯遠鄙倍矣. - 『論語』 「泰伯」

증자가 말하기를(曾子曰), 군자가(君子) 도에서(乎道) 귀하게 여기는(貴) 것이(所-者) 셋이다(三). 몸을 움직일 때(動容貌斯) 포악함과 오만함을(暴慢) 멀리하고(矣), 안색을 바르게 할 때에는(正顔色斯) 믿음직스러움에 가깝게 하고(近信矣), 말을 내보낼 때에는(出辭氣斯) 비루하고 어긋남을(鄙倍) 멀리 해라(矣). 

 

[集說] 朱子曰貴, 猶重也. 容貌, 擧一身而言. 暴, 粗厲也, 慢, 放肆也. 信, 實也, 正顔色而近信, 則非色莊也. 辭, 言語, 氣, 聲氣也. 鄙, 凡陋也, 倍, 與背同, 謂背理也.

주자가 말하기를(朱子曰) 귀(貴)는, 중요함과 같다(猶重也). 용모는(容貌), 한 몸을 들어(擧一身而) 말한 것이다(言). 폭(暴)은, 거친 것이고(粗厲也), 만은(慢), 거리낌 없는 것이다(放肆也). 신은(信), 성실함이고(實也), 안색을 바르게 해서(正顔色而) 믿음에 가까워지면(近信, 則) 얼굴색만 장엄한 것이(色莊) 아니다(也). 사(辭)는, 말이고(言語), 기(氣)는, 소리의 기세다(聲氣也). 비(鄙), 평범하고 비루한 것이고(凡陋也), 패(倍)는, 배와 더불어(與背) 같고(同), 이치를 배반함을(背理) 말한다(也).

 

言道雖無所不在, 然君子所重者, 在此三事而已. 是皆修身之要, 爲政之本, 學者所當操存省察而不可有造次顚沛之違者也.

도가(道) 비록(雖) 있지 않은 곳이(所不在) 없지만(無), 그러나(然) 군자가(君子) 중하게 여기는 것은(所重者), 이 세 가지 일에(此三事) 있을 뿐이라는(而已) 말이다(言). 이것이(是) 모두(皆) 몸을 닦는(修身之) 요체이고(要), 정치하는(爲政之) 근본이므로(本), 학자는(學者) 마땅히(當) 잡아(操) 간직하고(存) 살펴서(省察而) 짧은 순간에에도(造次顚沛之) 어김이(違) 있을 수 없는(不可有) 것이다(者也).

 

* 操(조): 잡다, 부리다, 장악하다, 운동하다, 훈련하다, 급박하다, 지조. 

 

[正誤] 人之容貌, 鮮得和平, 稟氣之剛者, 多失之粗厲, 稟氣之柔者, 多失之放肆. 故於動容貌之時, 卽當遠夫粗厲放肆而必致身於和平, 人之顔色, 鮮得表裏如一, 務於外飾者, 色雖厲而內則荏. 故於正顔色之時, 卽當近乎信實而不可務乎色莊, 人之辭氣, 鮮得適中, 言之甚近者, 凡陋不足聽, 論之甚高者, 荒誕不可詰. 故於出辭氣之時, 卽當遠乎凡陋背理而必發言之無弊, 此朱子改先註修身之驗, 爲修身之要之意, 深得曾子切己用力之旨.

 

[原文]

敬身 08-01 曾子曰, 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斯遠暴慢矣, 正顔色斯近信矣, 出辭氣斯遠鄙倍矣. - 『論語』 「泰伯」

 

[集說] 朱子曰貴, 猶重也. 容貌, 擧一身而言. 暴, 粗厲也, 慢, 放肆也. 信, 實也, 正顔色而近信, 則非色莊也. 辭, 言語, 氣, 聲氣也. 鄙, 凡陋也, 倍, 與背同, 謂背理也. 言道雖無所不在, 然君子所重者, 在此三事而已. 是皆修身之要, 爲政之本, 學者所當操存省察而不可有造次顚沛之違者也.

 

[正誤] 人之容貌, 鮮得和平, 稟氣之剛者, 多失之粗厲, 稟氣之柔者, 多失之放肆. 故於動容貌之時, 卽當遠夫粗厲放肆而必致身於和平, 人之顔色, 鮮得表裏如一, 務於外飾者, 色雖厲而內則荏. 故於正顔色之時, 卽當近乎信實而不可務乎色莊, 人之辭氣, 鮮得適中, 言之甚近者, 凡陋不足聽, 論之甚高者, 荒誕不可詰. 故於出辭氣之時, 卽當遠乎凡陋背理而必發言之無弊, 此朱子改先註修身之驗, 爲修身之要之意, 深得曾子切己用力之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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