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文]
策05秦三081-00 五國罷成睪, 秦王欲爲成陽君求相韓、魏, 韓、魏弗聽. 秦太后爲魏冉謂秦王曰: “成陽君以王之故, 窮而居於齊, 今王見其達而收之, 亦能翕其心乎.” 王曰: “未也.” 太后曰: “窮而不收, 達而報之, 恐不爲王用. 且收成陽君, 失韓、魏之道也.”
策05秦三081-00 五國罷成睪, 秦王欲爲成陽君求相韓‧魏, 韓‧魏弗聽.
다섯 나라의 <군대가>(五國) 성역에서(成睪) 물러나니(罷), 진왕이(秦王) 성양군을(成陽君) 한나라와 위나라에서(韓‧魏) 재상으로(相) 구하도록(求) 하려고 했는데(爲欲), 한나라와 위나라가(韓‧魏) 들어주지 않았다(弗聽).
* 五國: 楚‧趙‧韓‧魏‧燕 다섯 나라, 周 愼靚王 3년(B.C.318)에 五國이 秦나라를 공격한 일.
* 罷(파): 마치다, 그만두다, 놓아주다, 내치다, 물러가다.
* 成睪: 虎牢라고도 하며 韓나라 땅으로, 지금의 河南省 滎陽縣 氾水鎭. 동서 세력의 격돌지. 成皐로 표기하기도 한다.
秦太后爲魏冉謂秦王曰: “成陽君以王之故, 窮而居於齊, 今王見其達而收之, 亦能翕其心乎.”
진(秦) 태후가(太后) 위염을 시켜(爲魏冉) 진왕에게(秦王) 일러 말하기를(謂曰): “성양군이(成陽君) 왕의 연고(王之故) 때문에(以), 궁지에 몰려서(窮而) 제나라에 머물렀는데(居於齊), 지금(今) 왕께서(王) 그 현달한 것을(其達) 보고(見而) 그를 거둔다면(收之), 또한(亦) 그 마음에(其心) 흡족할 수 있을까요(能翕乎).”
* 翕(흡): 합하다, 한꺼번에 일어나다, 성하다, 거두다, 모으다, 많다, 닫다.
王曰: “未也.”
왕이 말하기를(王曰): “그렇지 않다(未也).”
太后曰: “窮而不收, 達而報之, 恐不爲王用. 且收成陽君, 失韓‧魏之道也.”
태후가 말하기를(太后曰): “궁지에 몰렸는데(窮而) 거두지 않고(不收), 현달했는데(達而) 그를 받아들인다면(報之), 왕께서(王) 쓰지 못할까(不爲用) 걱정됩니다(恐). 또(且) 성양군을 거둔다면(收成陽君), 한나라와 위나라의(韓‧魏之) 도를(道) 잃을 것입니다(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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