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不畏死, 奈何以死懼之? 若使民常畏死, 而爲奇者, 吾得執而殺之, 孰敢?
백성이(民) 죽음을(死) 두려워하지 않으면(不畏), 어떻게(奈何) 죽음으로(以死) 그들을(之) 두렵게 만들겠는가(懼)? 만약(若使) 백성이(民) 늘(常) 죽음을(死) 두려워하는데도(畏, 而) 기이한 짓을(奇) 하는(爲) 사람이라면(者), 내가(吾) 잡아서(執而) 그를 죽일(殺之) 수 있으니(得), 누가(孰) 감히 하겠는가(敢)?
* 奈何(내하): 어찌, 어떻게
詭異亂群謂之奇也.
궤이하게(詭異) 무리를(群) 어지럽히는 것을(亂之) 기라고(奇) 하다(謂也).
* 詭(궤): 속이다, 꾸짖다, 헐뜯다, 어기다, 어그러지다, 차이 나다, 바꾸다, 괴이하다.
常有司殺者殺, 夫代司殺者殺, 是謂代大匠斲, 夫代大匠斲者, 希有不傷其手矣.
항상(常) 죽임을 관리하는 사람이(司殺者) 있어(有) 죽이고(殺), 무릇(夫) 죽임을 관리하는 사람을(司殺者) 대신해서(代) 죽이는 것은(殺), 이것을(是) 목수를(大匠) 대신해서(代) 깎는다고(斲) 말하고(謂), 무릇(夫) 목수를(大匠) 대신해서(代) 깎는 사람은(斲者), 드물게도(希) 자기 손을(其手) 다치지 않는 사람이(不傷) 있다(有矣).
* 斲(착): 깎다, 쪼개다, 베다, 새기다, 연장.
爲逆順者之所惡忿也, 不仁者人之所疾也. 故曰, 常有司殺也.
거역하는 것은(爲逆) 순종하는 사람이(順者之) 미워하고(惡) 성내는 것이니(所忿也), 불인한 사람은(不仁者) 사람들이(人之) 미워하는 사람이다(所疾也). 그러므로 말하기를(故曰), 항상(常) 사형을 집행하는 관리가(司殺) 있다(有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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