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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四書) 독해/중용(中庸) 한문 문법(文法) 분석

[중용(中庸) 제4장 지자과지장(知者過之章)] 도가 행해지지 않는 것을 알겠구나 / 도지불행야 아지지의(道之不行也 我知之矣)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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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子曰: “道之不行也, 我知之矣, (자왈 도지불행야 아지지의)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도가(道之) 행해지지 않는(不行也) <이유를>, 내가(我) 그것을(之) 알겠구나(知矣), 

 

知者過之, 愚者不及也; (지자과지 우자불급야)

지혜로운 사람은(知者) 그것을(之) 넘어서고(過), 어리석은 사람은(愚者) 미치지 못하니(不及也);

 

道之不明也, 我知之矣, (도지불명야 아지지의)

도가(道之) 밝아지지 않는(不明也) <이유를>, 내가(我) 그것을(之) 알겠구나(矣),

 

賢者過之, 不肖者不及也. (현자과지 불초자불급야)

현명한 사람은(賢者) 그것을(之) 넘어서고(過), 모자란 사람은(不肖者) 미치지 못한다(不及也). 

 

* '者'는 문장 끝에 위치해 목적어로도 쓰이지만, 기본적으로 주어로서 술어 앞에 위치하므로 술어를 찾는 단서이다. '者'는 우리말로 '~것, ~사람' 등으로 해석되며, '주어+술어' 문장구조의 주어이다.

 

4-2 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 (인막불음식야 선능지미야)

사람 중에(人) 먹거나 마시지 않는(不飮食) 사람이 없지만(也), 맛을(味) 잘 아는 사람이(能知) 드물다(也).”

 

* '莫'은 그 뒤에 동사가 위치하면 부정의 의미로 쓰이고, 그 뒤에 형용사가 위치하면 최상급의 의미로 쓰인다. 즉, '莫+동사(술어)'는 '~하는 것이 없다' 또는 '~하는 사람이 없다'라는 의미이고, '莫+형용사(술어)'는 '~보다 더~한 것은 없다' 또는 '~보다 더 ~한 사람은 없다'라는 의미이다. 또한 '莫'은 일반 부정사와 달리 대명사를 포함한다. 따라서 ''은 '~것이(은)', '~한 사람이(은)'를 포함해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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