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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자왈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군자는(君子) 의리에(於義) 밝고(喩), 소인은(小人) 이익에(於利) 밝다(喩).”
* 이 장은 '喻유'의 의미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유를 '깨닫는다'라고 해석하면 군자는 의에서 깨닫고 소인은 이에서 깨달아서 군자와 소인의 깨달음의 경지가 다른 것을 말한다고 해석한다. 그런데 유를 '민감하다'라고 해석하면 군자는 의에 민감하고 소인은 이에 민감한 존재가 되어, 군자와 소인이 격이 다른 존재가 된다. (논어한글역주, 김용옥)
* 喩(유): 깨닫다. 밝다. 환히 알고 있다. 한대 이래 대부분이 "효曉"라고 주석하여 '명확히 훤히 알다'의 뜻으로 보았다. 그러나 주자는 "잘 알기 때문에 대단히 좋아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좋아하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 於(어): 동작의 대상을 표시하는 전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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