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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懷德, 小人懷土; 君子懷刑, 小人懷惠.” (자왈 군지회덕 소인회토 군자회형 소인회혜)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군자는(君子) 덕을(德) 생각하고(懷), 소인은(小人) 안락한 거처를(土) 생각하고(懷); 군자는(君子) 정령을(刑) 생각하고(懷), 소인은(小人) 은혜로움을(惠) 생각한다(懷).”
* '회懷'는 생각한다는 뜻이다. 즉, 무엇인가를 삶의 중심 가치로 간직한다는 말이다. '德덕'은 보편적인 삶의 가치를 말한다. '土토'는 나만의 삶의 터전이다. '刑형'은 보편적인 사회질서, 즉 법 일반을 의미한다. 반면에, '惠혜'는 개인적인 친분에 따른 혜택, 즉 법망의 구멍이나, 자신에게만 이로운 은혜를 의미한다. <김용옥, 논어한글역주>
* 君子(군자): 여기서는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을 가리킨다.
小人(소인): 君子(군자)에 대칭되는 개념으로 통치를 받는 소시민 즉 일반 백성을 가리킨다.
* 懷(회): 가슴속에 품다, 생각하다.
* 土 흙(토): 사는 곳. 살아 나가야 할 땅. 편히 쉴 곳.
* 刑(형): 법규(法規). 백성을 통제하기 위한 규제법규(規制法規)를 가리킨다. 반드시 형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어떤 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법령제도 전반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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