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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四書) 독해/논어(論語) 한문 문법(文法) 분석

[논어(論語) 한문 문법: 팔일(八佾) 3-6] 계씨가 태산에서 려 제사를 지냈다 / 계씨려어태산(季氏旅於泰山)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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季氏, 旅於泰山. (계씨 려어태산)

계씨가(季氏), 태산에서(於泰山) 여 제사를 지냈다(旅).

 

* 여(旅)는 한 사람이 깃발을 들고 가면 그 뒤로 많은 사람이 따르는 행렬의 모습이다. 예전에는 산천에 제사하러 가는 모습을 여라고 했고, 행렬의 의미가 확대되어 군대 조직을 의미하게 되었다. 여기서는 '산에 祭여제를 지내다'라는 뜻으로 쓰인 동사다. 당시에는 오직 천자만이 천하의 名山大川명산대천에 제사할 수 있는 자격이 있었고, 제후는 境內경내의 명산대천에만 제사할 수 있었다.

 

子謂冉有曰(자위염유왈): “女, 弗能救與(여불능구여).”對曰: “不能(불능).”

선생님이(子) 염유에게(冉有) 일러 말하기를(曰): “너는(女), 막을(救) 없었느냐(弗能與).” 대답하여 말하기를(對曰): “할 수 없었습니다(不能).”

 

* 謂(위): 이르다. 말하다. 중복하여 뒤에 曰자가 덧붙여 있다. 자 뒤에는 말한 내용이 나온다. 중복하여 사용한 것은 그 당시의 말투로 생각된다. 굳이 구분한다면 는 말한 것이고 이하는 말한 내용을 표시한다. 問曰.對曰.告日의 경우도 같다.

 

* 女(여): 이인칭대명사로 당신. 너. 자네다. 汝(여)와 같다.

 

* 弗(불): 부정부사로서 목적어가 생략된 타동사나 전치사, 그리고 부사어의 수식을 받지 않는 형용사 술어 앞에 쓰여 不(불) 보다 더 강한 부정의 어기를 표시한다. 자동사, 목적어가 생략되지 않은 타동사나 전치사, 부사어의 수식을 받는 술어 앞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 飢, 勞者弗息.(기굶주린 사람이 먹지 못하고 수고한 사람이 쉬지 못합니다.『 』)

 

* 救 막을(구): 막다. 하지 못하게 하다. 주희는 救를 "구하다"는 뜻으로 풀이하였다. 이 문장은 "네가 그 죄를 구해낼 수 없었느냐?"라고 해석한다. 

 

* 與(여): 의문의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

 , ?(선생님께서 그것을 요구하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그 나라가 스스로 그것을 들려드린 것입니까?『  10』)

 

子曰: “嗚呼, 曾謂泰山(오호 증위태산), 不如林放乎(불여임 방호)?”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오호라(嗚呼), 어찌(曾) 태산이(泰山), 임방보다(林放) 못하다고(不如) 말할 수 있겠는가(乎)?”

 

* 嗚呼(오호): 오호, 아아. 슬퍼하거나 탄식할 때 내는 감탄사.

 

* 曾(증): 어찌. 반문을 표시하는 의문대사 또는 '乃내' 자의 의미와 비슷하게 '마침내'라는 뜻이다.

☞ 曾?(어찌 이것을 효도라고 여기느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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