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君子不重則不威(군자부중즉불위), 學則不固(학즉불고).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子曰): “군자가(君子) 정중하고 무게 있지 않으면(不重則) 위엄이 없고(不威), 배워도(學則) 견고하지 않다(不固).
* 則(즉): ~해도. 역접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다.
☞ 滕小國也, 竭力以事大國, 則不得免焉.(등나라는 소국이라 힘을 다해서 대국을 섬겨도 그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孟子 梁惠王 下』)
* '學則不固'의 '固'의 기본 뜻은 '굳다, 단단하다, 견고하다'이다. ① 주희는 固를 "견고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다(固, 堅固也). ② 하안은 『논어집해 解)』에서는 固를 "고루하다"는 뜻으로 보았다.(固, 敝也). "배우면 고루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 ③ 공안국은 '폐蔽(가림)', 정현은 '폐색閉塞(막힘)'으로 풀었다.
主忠信(주충신).
진실함과(忠) 믿음직스러움을(信) 으뜸으로 삼아라(主).
* 忠충: 忠은 어떤 일에 열과 성을 다하는 것, 또는 정성을 다하는 것 등을 뜻한다. 어떤 조직, 임금, 국가에 거역하지 않고 몸 바치는 것을 뜻하는 정치적 의미의 편협한 뜻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無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
자기(己) 보다 못한(不如) 사람을(者) 사귀지 마라(無友).
* 無友(무우): 친구로 삼지 말라. 無(무)는 '~하지 말라'는 뜻으로 금지를 표시하는 부사다. 毋(무)와 같다.
☞ 誅不孝, 無易樹子, 無以妾爲妻.(불효한 자를 죽이고 세자를 바꾸지 말고 첩을 본처로 삼지 말라. 『孟子 告子 下』)
* 友(우): '벗하다. 친구로 삼다. 친하게 지내다. 가까이하다'란 뜻으로 명사가 의동사로 전용된 것이다.
* 不如己者 : A 不如 B는 'A가 B보다 못하다'의 뜻으로 '不若'과 같다.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잘못하면(過則) 고치기를(改) 꺼리지 마라(勿憚).”
* 勿(물): 금지를 표시하는 부사다.
☞ 己所不欲, 勿施於人.(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아라. 『論語 顔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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