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6-01 孟子爲卿於齊(맹자위경어제), 出弔於滕(출조어등), 王使蓋大夫王驩爲輔行(왕사합대부왕환위보행). 王驩朝暮見(왕환조모견), 反齊滕之路(반제등지로), 未嘗與之言行事也(미상여지언행사야).
맹자가(孟子) 제나라에서(於齊) 경이 되어(爲卿), 등나라에(於滕) 조문하러 가는데(出弔), 왕이(王) 합 땅의(蓋) 대부(大夫) 왕환으로 하여금(使王驩) 수행원이 되도록 했다(爲輔行). 왕환이(王) 아침저녁으로(驩朝暮) 보았지만(見), 제나라에서 등나라를 갔다 오는(反齊滕之) 길에서(路), 일찍이(嘗) 그와 더불어(與之) 행사를(行事) 말하지 않았다(言也).
* 輔行(보행): 副使를 말한다.
* 反(되돌릴 반): 되돌리다, 반복하다, 보복하다, 반대로, 되돌아가다. 반역.
* 反齊滕之路: 反은 갔다가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즉 反齊滕은 '제에서 등으로 갔다 오다'라는 의미이다.
王使蓋大夫王驩爲輔行
☞ 使 A, B'는 'A에게 B 하게 하다/A로 하여금 B 하게 하다'로 해석한다. 예문은 '합의 대부 왕환에게 보행을 하게 하다’로 해석한다.
¶ 使天下之士 退而不敢西向. (李斯/上秦皇逐客書)
(천하의 선비들로 하여금 모두가 물러나며 감히 서쪽 진나라로 향하지 않게 하다.)
04-06-02 公孫丑曰: “齊卿之位(제경지위), 不爲小矣(불위소의); 齊滕之路(제등지로), 不爲近矣(불위근의). 反之而未嘗與言行事(반지이미상여언행사), 何也(하야)?”
공손추가 말하기를(公孫丑曰): “제나라 경의(齊卿之) 자리가(位), 작은 것이(爲小) 아니고(不矣); 제나라와 등나라의(齊滕之) 길이(路), 가까운 것이(爲近) 아닙니다(不矣). 가서 돌아오도록(反之而) 일찍이(嘗) 더불어(與) 행사를(行事) 말하지 않은 것은(未言), 어째서인가요(何也)?”
曰: “夫旣或治之(부기혹치지), 予何言哉(여하언재)?”
<맹자가> 말하기를(曰_: “이미(旣) 저(夫) 누군가가(或) 그것을 다스렸는데(治之), 내가(予)무엇을(何) 말하겠는가(言哉)?”
* 夫旣或治之(부기혹치지): 夫는 彼也. 王驩을 가리키는 말이다.
* 或(혹 혹): 혹(或), 혹은或: 그렇지 아니하면), 혹시(或是: 그러할리는 없지만 만일에), 또는, 어떤 경우에는, 어떤 이, 어떤 것, 있다. 존재하다 괴이쩍어하다. 의심하다.
<출처: 맹자로 문리 나기, 임옥균, 학고사 / 맹자의 문법적 이해, 한상국, 한국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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