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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諸子百家)/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왕필주)

[노자 도덕경 왕필(王弼)주 하편] (제 46장) 영원한 만족은 만족함을 아는 것이다 / 천하유도 각주마이분(天下有道, 卻走馬以糞.)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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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은 없다

天下有道, 卻走馬以糞. 

천하에(天下) 도가 있으면(有道), 달리는 말을(走馬) 되돌려서(以) 땅을 걸게 한다(糞). 

 

* 卻(각): 물리치다. 물러나다. 되돌아가다. 도리어. 

* 糞(분): 배설물. 더러운 것을 치움. 땅을 걸게 .

 

天下有道, 知足知止, 無求於外, 各修其內而已, 故卻走馬以治田糞也. 

천하에(天下) 도가 있으면(有道), 만족함을 알고(知足) 그칠 줄 알아서(知止), 밖에서(於外) 찾는 것이 없고(無求), 각자(各) 자기(其) 안에서(內) 닦을 뿐이고(修而已), 그러므로(故) 달리는 말을(走馬) 돌려서(卻以) 밭을 걸게 하는 것을(田糞) 다스린다(治也). 

 

天下無道, 戎馬生於郊. 

천하에(天下) 도가 없으면(無道), 군대에서 쓰는 말이(戎馬) 성 밖에서(於郊) 태어난다(生)

 

貪欲無厭, 不修其內, 各求於外, 故戎馬生於郊也. 

욕심부리고(貪欲) 만족함이 없으면(無厭), 자기 안에서(其內) 닦지 않고(不修), 각자(各) 밖에서(於外) 찾고(求), 그러므로(故) 전투용 말이(戎馬) 성 밖에서(於郊) 태어난다(生也). 

 

禍莫大於不知足;咎莫大於欲得. 故知足之足, 常足矣. 

재앙이(禍)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於不知足) 더 큰 것이 없고(莫大); 허물이(咎) 얻으려는 욕심보다(於欲得) 더 큰 것이 없고(莫大). 그러므로(故) 만족함을 아는(知足之) 만족이(足), 영원한(常) 만족이다(足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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