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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117] 소(召) / 소(沼) / 소(所) / 소위(所謂)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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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召) (동) "부르다"로 해석한다.

☞ 『論語 泰伯』: 曾子有疾, 召門弟子(증자는 병이 심해지자 제자들을 불렀다).

 

소(沼) 얕고 진흙이나 수초(草)가 많은 못이나 늪을 가리킨다.

☞ 『孟子 梁惠王上』: 孟子梁惠王, 王立於沼上, 顧鴻鷹璧鹿, 曰 "賢者亦樂此乎"(맹자가 양혜왕을 만났는데, 왕은 늪가에 서서 기러기와 사슴을 돌아보고 말하길 "현자 또한 이것을 즐기는가?"라고 하였다).

 

소(所)

 

1. (명) "소(所)"는 특수한 지시대명사로 독립적으로는 쓰이지 못하며, 반드시 다른 단어 혹은 단어와 단어로 된 절이나, 구와 함께 쓰여야만 그 대신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문장성분 역할을 할 수 있다. 

① 일정한 곳이나 위치를 나타낸다. "자리", "지역", "위치", "처소"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爲政』: 譬如北辰居其所, 而衆星共之(비유하자면 북극성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모든 별들이 그를 둘러싸는 것과 같다).

☞ 『孟子 滕文公下』: 子謂薛居州也, 善士也, 使之居於王所 (그대는 설거주가 선한 선비이므로 그로 하여금 임금의 처소에 머물도록 한다고 하였다).

 

② 명사성 구조를 이루며, 주어, 술어, 목적어, 한정어로 쓰인다. “...한 것", “...한"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學而』: 有所不行(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孟子 王上』: 晉國天下莫強焉, 叟之所知也(진나라가 천하에 더 없이 강하다는 것은 노인께서도 아실 겁니다).

 

③ 전치사 “이(以)", "유(由)", "여(與)", "종(從)", "자(自)", "위(爲)" 등 및 그 뒤에 나오는 동사(동사가 없는 경우도 있음)와 함께 명사성 구조를 이루어 사물 등을 나타낸다. “...한 사람에게", "... 와"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鄕黨』: 揖所與立(함께 서 있는 사람에게 揖하였다). 

 

2. (전) 단문을 연결시키며 가설을 나타낸다. 대부분 맹세하는 말 중에 쓰이며, "만약"으로 해석한다.

予所否者天厭之天厭之!(내가 만약 잘못된 짓을 하였다면 하늘이 나를 버리시리라! 하늘이 나를 버리시리라)!

 

소위(所謂) 재차 말해서 인증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른바"로 해석한다.

☞ 『論語 子張』: 夫子之得邦家者, 所謂立之斯立, 道之斯行, 綏之斯來, 動之斯和(선생님께서 나라를 얻어 다스리신다면 이른바 [백성들을] 세우면 이에 서고 그들을 인도하면 이에 따르며, 그들을 안심시키면 이에 따라오고 그들을 움직이게 하면 이에 화목해집니다).

☞ 『孟子 梁惠王下』: 非所謂踰也, 貧富不同也(이른바 지나쳤다는 것이 아니라, 가난함과 부유함이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이(所以)

 

1. (전) "전치사+목적어” 구문으로서, 동사나 동사구의 앞에 쓰여 그들과 함께 수식어 뒤에 위치하는 주종절을 이룬다. “이(以)"가 나타내는 의미에 따라 두 가지 다른 용법이 있다.

① “이(以)"가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경우, "소이(所以)”는 동작이나 행위가 의거하는 방식, 방법, 도구 등을 나타낸다. “...하는 방법", "...하는 수단"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公冶長』: 不知所以裁之(그것을 재량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② "이(以)"를 "인(因: 원인)"으로 해석하는 경우, "소이(所 以)”는 동작이나 행위가 발생하는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며, “...하는 원인", "...하는 까닭", "...이기 때문" 등 문맥에 따라 해석한다.

☞ 『論語 衛靈公』: 斯民也, 三代之所以直道而行也(지금의 백성들은 삼대에 걸쳐 바른 道로써 교화되어 왔기 때문이다).

☞ 『孟子 滕文公上』: 公事畢, 然後私事, 所以別野人也(公田의 일을 마친 연후에야 私田의 일을 다스리는데, 이는 [관료와] 야인을 구별하기 위해서이다).

 

2. 단문을 연결시키며, 결과를 나타낸다. "그래서, 그러므로, 따라서"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上』: 言飽乎仁義也, 所以不願人之膏粱之也(仁義에 충족하므로 남의 기름진 고기와 맛있는 음식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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