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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문법/한문 문법 기본 상식 64

[한문 문법 기본 상식 36] 전치사는 어떤 특징이 있나?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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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문 문법 기본 상식 64 / 이종호 역 / 도서출판 지성인>

 

전치사의 특징을 몇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면 아래와 같다.

 

하나. 전치사 목적어가 어떤 때는 앞에 위치한다.

 

1. 의문대명사가 전치사의 목적어가 될 때, 전치사 목적어는 모두 전치된다.

 

▷ 何由知吾可也? [何]
☞ 무슨 이유로 내가 옳음을 아십니까?

 

▷ 曷爲久居此圍城之中而不去也? [曷]
☞ 어찌 이 속에서 오래 살면서 떠나지 않는가?

 

2. 전치사 “以"의 목적어는 전치될 수 있다.

 

▷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 인으로써 자기의 책임을 삼으니 막중하지 않은가?

 

둘. 전+목구가 보어로 쓰이는 현상이 많다. "乎"의 전+목구는 단지 보어로만 사용되고, 장소와 시간을 나타내는 "于”의 전+목구는 모두 보어로 사용된다. 

 

▷ 初, 鄭武公聚于申.
☞ 처음에, 정나라 무공이 申나라에서 아내를 맞이했는데

 

▷ 兵破于陳涉, 地奪于劉氏.
☞ 병사는 진섭에게 격파되고, 땅은 류씨에게 빼앗겼다.

 

셋. 한문에서 어떤 전+목구는 동사 없이 독립적으로 문장을 이루거나, 또는 앞의 명사에 접근하고 나서 중간에 접속사 "之"를 끼워 넣어, 주어와 목적어를 충당하게 한다.

 

▷ 寡人之於國也, 盡心焉耳矣.
☞ 과인이 나라에 대해 마음을 다하고 있습니다.

 

▷ 今秦之與齊也, 猶齊之與魯也.
☞ 지금 진나라와 제나라는 마치 제나라와 노나라의 관계와 같습니다.

 

넷. 어떤 전치사의 목적어는 생략될 수 있다. 한문에서 전치사 "以", "與", "爲"의 목적어는 생략할 수 있다.

 

▷ 旣濟而未成列, 又[ ]告.
☞ (초의 군대가 홍수를) 완전히 건너와 아직 진을 완성하지 못했을 때 사마가 또 공격하자고 고했다.

 

다섯. 한문에서 전치사 "于"는 종종 생략되고, 전치사 "以"도 가끔 생략할 수 있다.

 

▷ 死馬且買之[以]五百金, 況生馬乎?
☞ 죽은 말도 또한 오백금에 사는데, 하물며 살아있는 말에 있어서랴?

 

▷ 晉軍[于]函陵, 秦君[于]汜南.
☞ 진나라 군대는 함릉에 주둔하고 진군은 사남에 주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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