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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의 '再'와 '復'은 모두 동작의 중복출현을 표시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詞性과 意義는 모두 다르다.
'再'는 수량사로, 보통 전문적으로 동작의 횟수 '두 차례'를 가리킨다.
▷ 季文子三思而後行, 子聞之曰: “再, 斯可矣.”
☞ 계문자는 세 번 생각한 후에 행하니, 공자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시길 "단지 두 번만 생각해도 된다."
▷ 一不朝則貶其爵, 再不朝則削其地, 三不朝則六師移之.
☞ 한번 조회에 나오지 않으면 관직을 강등하고 두 번 조회에 나오지 않으면 그 땅을 삭감하고 세 번 조회에 나오지 않으면 군대를 동원하여 그를 바꾼다.
▷ 田忌一不勝而再勝.
☞ 전기는 한 번 지고 두 번 이겼다.
한문의 復'은 시간부사로 동작의 중복 출현이나 계속을 표시하는데, '또', '다시'에 해당하고 결코 두 번 혹은 두 번째에 한정되지는 않는다.
▷ 晋侯復假道于虞以代號.
☞ 진헌공은 다시 虞나라로부터 길을 빌려 괵나라를 쳤다.
▷ 有復言令長安君為質者, 老婦必唾其面.
☞ 다시 장안군을 인질로 하자고 말하는 자가 있으면, 나(노부)는 반드시 그 얼굴에 침을 뱉을 것이다.
<출처: 한문 문법 기본 상식 64 / 이종호 역 / 도서출판 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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