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曾"과 "嘗"은 모두 시간부사로 쓰여 지나간 시간을 표시하며, 모두 否定부사 '未'와 붙어 ''未曾"과 ''未嘗"이 되어 과거에 대한 부정을 표시한다.
▷ 孟嘗君曾待客夜食.
☞ 맹상군은 일찍이 저녁 식사에 손님을 대접하였다.
▷ 陳涉少時, 嘗與人倜耕.
☞ 진섭이 젊은 시절에, 일찍이 다른 사람에게 고용되어 밭을 갈았다.
'일찍이'를 나타내는 시간부사는 '嘗'이지 '曾'은 아니다. 부사 '曾'의 주요 용법은 정태부사로 작용하여 예상 밖의 결과나 어기를 강조한다.
▷ 吾以子爲異之問, 曾由與求之問.
☞ 나는 그대가 다른 질문을 할 것이라 여겼더니, 뜻밖에도 중유와 염구에 대해서 묻는구나.
▷ 爾何曾比予於管仲.
☞ 그대는 왜 나를 관중에게 비유하는가?
情態副詞 '曾'은 否定不詞 "不"과 이어 붙어 "不曾"이 되어 否定을 강화하는 어기를 표시하며, 현대 중국어의 "竟然不(놀랍게도 ~아니다)", "甚至不(심지어/조차도 ~아니다)", "連~也不(~조차도/까지도 아니다)"과 비슷하다.
▷ 紂貴爲天子, 死曾不如匹夫.
☞ 주가 귀하게 천자가 되었건만 죽을 때는 (정말) 필부만도 못하였다.
▷ 臣病足,曾不能疾走,不得見久矣.
☞ 臣은 발에 병이 있어 (정말) 빨리 걸을 수 없어, 오랫동안 알현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한문 문법 기본 상식 64 / 이종호 역 / 도서출판 지성인>
반응형
'한문 문법 > 한문 문법 기본 상식 64'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문 문법 기본 상식 31] 부정부사 '불(不)'과 '불(弗)', '무(毋)'와 '물(勿)'의 차이점 (0) | 2023.03.05 |
---|---|
[한문 문법 기본 상식 30] '재(再)'와 '부(復)'는 어떤 점에서 구별되는가? (0) | 2023.03.05 |
[한문 문법 기본 상식 28] 주의해야 할 범위 부사 (0) | 2023.03.05 |
[한문 문법 기본 상식 27] 정도부사 '소(少)', '초(稍)', '파(頗)', '익(益)' (0) | 2023.03.05 |
[한문 문법 기본 상식 26] 부사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0) | 2023.03.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