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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문법/한문 문법 기본 상식 64

[한문 문법 기본 상식 29] 부사 '증(曾)'과 '상(嘗)'의 기능 차이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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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과 "嘗"은 모두 시간부사로 쓰여 지나간 시간을 표시하며, 모두 否定부사 '未'와 붙어 ''未曾"과 ''未嘗"이 되어 과거에 대한 부정을 표시한다. 

 

 孟嘗君待客夜食.
☞ 맹상군은 일찍이 저녁 식사에 손님을 대접하였다.

 

▷ 陳涉少時, 嘗與人倜耕.
 진섭이 젊은 시절에, 일찍이 다른 사람에게 고용되어 밭을 갈았다.

 

'일찍이'를 나타내는 시간부사는 ''이지 ''은 아니다. 부사 '曾'의 주요 용법은 정태부사로 작용하여 예상 밖의 결과나 어기를 강조한다. 

 

 吾以子爲異之問, 曾由與求之問.
 나는 그대가 다른 질문을 할 것이라 여겼더니, 뜻밖에도 중유와 염구에 대해서 묻는구나.

 

 爾何比予於管仲.

 그대는 왜 나를 관중에게 비유하는가? 

 

情態副詞 ''은 否定不詞 "不"과 이어 붙어 "不"이 되어 否定을 강화하는 어기를 표시하며, 현대 중국어의 "竟然不(놀랍게도 ~아니다)", "甚至(심지어/조차도 ~아니다)", "連~也不(~조차도/까지도 아니다)"과 비슷하다.

 

紂貴爲天子, 死曾不如匹夫.
 주가 귀하게 천자가 되었건만 죽을 때는 (정말) 필부만도 못하였다.

 

▷ 臣病足,曾不能疾走,不得見久矣.

 臣은 발에 병이 있어 (정말) 빨리 걸을 수 없어, 오랫동안 알현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한문 문법 기본 상식 64 / 이종호 역 / 도서출판 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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