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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문법/한문 문법 기본 상식 64

[한문 문법 기본 상식 19] 방지(旁指)대명사의 유형과 용법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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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旁指) 대명사는 가까운 것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고, 먼 것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며 옆이나 기타 대상(다른 것)을 가리킨다. 한문에서 旁指대명사는 주로 ‘他’, ‘異’, ‘餘' 3字가 있다.

 

豈其有他故兮, 莫好修之害也.
☞ 어찌 그것에 다른 연고가 있겠는가. 수양을 잘못한 해가 아닌가!

 

王顧左右而言他.
 왕이 좌우를 돌아보면서 다른 것을 말씀하셨다.

 

''는 한문에서 주로 형용사에 속하나, 또한 旁指대명사로 사용되어, 관찰어나 목적어 역할을 하며 '다른 것'이란 의미를 나타낸다.

 

▷ 吾以子爲異之問, 實由與求之問.
 나는 그대는 다른 질문을 하리라고 여겼는데, 이에 由와 求에 대한 물음이구나.

 

▷ 此無異故, 其謀臣皆不盡其忠也.
 이것은 다른 까닭이 아닙니다. 일을 하는 신하들이 모두 그의 충성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와 ''는 또 시간 명사 '年', '月', '日', '時'를 수식하여, 다른 시간을 가리킬 수 있는데, 과거를 가리킬 수도 있고, 또 장래를 가리킬 수도 있다.

 

▷ 他日笞子未嘗見泣,今泣何也?
 지난날 너를 때릴 때는 일찍이 우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지금 어찌하여 우는가?

 

▷ 他年我若爲靑帝, 報與桃花一處開.
 만약 장래에 내가 靑帝(봄을 다스리는 신)이 된다면, 복숭아꽃 함께 한 곳에 피도록 알리겠다. 

 

▷ 諸侯吏卒異時故繇使屯戍過秦中, 秦中吏卒遇之多無狀.

 제후군의 군리와 군졸들이 지난번 일찍이 부역과 수자리하면서 진중(中); 진나라영역인 關中 지방) 땅을 지날 때 진중의 군리와 군졸들이 그들을 대부분 무례하게 대우하였다.

 

<출처: 한문 문법 기본상식 64 / 이종호 역 / 도서출판 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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