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약(辟若) "비유하다"로 해석한다.
☞ 『有爲者辟若掘井, 掘井九軔而不及泉, 猶為棄井也(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 자는 우물을 파는 것에 비유되니. 우물을 아홉 길을 팠더라도 샘물에 미치지 못하면 오히려 우물을 버리는 꼴이 되는 것이다).
비여(辟如) "비유하다"로 해석한다.
☞ 『中庸』: 君子之道, 辟如行遠必自邇(군자의 도란 비유하자면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걸어
가야 하는 것과 같다).
비(譬) "비유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雍也』: 能近取譬, 可謂仁之方也已(가까운 곳에서 비유를 취할 수 있으면 仁을 실천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論語 爲政』: 譬如北辰居其所, 而衆星共之(비유하자면 북극성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모든 별들이 그를 둘러싸는 것과 같다).
☞ 『孟子 萬章下』: 智譬則巧地, 聖譬則力也(智는 비유하자면 영명하고도 교묘한 것이며, 聖은 비유하자면 [몸 안의] 힘과 같은 것이다).
비지(譬之) "비유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子張』: 譬之官牆, 賜之牆也及肩, 闚見室家之好(궁실의 담에 비유하면 나(賜)의 담은 어깨에 미치므로 집안의 좋은 것들을 엿볼 수 있다).
빈(賓) "손님"으로 해석한다.
☞ 『論語 鄕黨』: 賓退, 必復命曰, 賓不顧矣(손님이 물러나면 반드시 命을 보고하여 말하길 "손님이 돌아보지 않고 나가셨습니다."라고 하였다).
☞ 『孟子 萬章下』: 舜尙見帝, 帝館甥於貳室, 亦饗舜, 迭爲賓主, 是天子而友匹夫也(舜이 올라가 堯임금을 뵈었는데, 堯임금은 사위인 순을 별궁에 머물게 하고, 어떤 때에는 순을 향연에 불러 번갈아 손님과 주인이 되셨으니, 이는 천자로서 필부와 벗한 것이다).
빈객(賓客) 각 나라를 오고가던 사신 즉, "외빈(外)"을 나타낸다.
☞ 『論語 公冶長』: 赤也, 束帶立於朝, 可使與賓客言也, 不知其仁也(적은 띠를 메고 조정에 서서 외빈과 대화를 나누도록 할 수 있지만 그가 어진지는 알지 못한다).
빈축(頻顣) 이마를 찌푸리면서 불쾌해 하는 모습을 형용한 말이다.
☞ 『孟子 滕文公下』: 他日歸, 則有饋其兄生鵝者, 己頻顧曰 “惡用是鶂鶂者爲哉"(훗날 집으로 돌아가 보니, 그 형에게 살아 있는 거위를 선물한 자가 있었다. 그는 이마를 찌푸리면서 말하길 "꽥꽥 소리나는 것을 어디에 쓰겠는가?"라고 하였다).
빈(擯) "손님을 접대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鄕黨』: 君召使檳(임금이 불러 나라의 손님을 접대하게 하다).
빈(殯) 여기서는 장사지내기 전에 시신을 관에 넣어 일정한 곳에 안치하는 일을 나타내며, “빈소를 차리다"로 해석한다.
☞ 『論語 鄕黨』: 朋友死, 無所歸, 曰 "於我殯"(친구가 죽어서 돌아갈 곳이 없으면 말하길 "우리 집에 빈소를 차려라."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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