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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078] 법(法) / 벽(辟) / 벽공(辟公)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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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法)

 

1. ① "본받다, 모범으로 (삼아) 좇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公孫丑上』 : 今言王若易然, 則文王不足法(지금 왕노릇 하는 것을 쉬운 것처럼 말씀하시니, 그렇다면 문왕도 본받기에 부족하단 말입니까)?

 

② "법을 지키다, 법대로 행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公孫丑上』 : 市, 廛而不征, 法而不, 則天下之商皆悅, 而願藏於其矣(시장에 가겟세만 받고 세금을 징수하지 않거나 법에 따라 가겟세를 받지 않는다면 세상의 장사꾼들이 모두 기뻐하여 그 시장에 화물을 보관하기를 원할 것이다).

 

2. "법, 제도, 법률"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離婁上』 : 徒善不足以爲政, 徒法不能以自行(善한 것만 가지고는 정사를 할 수 없고, 제도만 가지고는 정치가 제대로 행해질 수 없다).

 

벽(辟)

 

1. ① "개간하다, 넓히다"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下』 : 入其疆, 土地辟, 田野治, 養老尊賢, 俊傑在位, 則有慶, 慶以地([천자가 제후국의] 경내에 들어가 보고, 토지가 개간되고 농토와 들이 다스려져 있으며 노인을 봉양하고 어진 자를 존경하며, 뛰어난 사람이 지위에 있으면 상을 주었으니, 땅을 상으로 주었다).

☞ 『孟子 梁惠王上』: 欲辟土地, 朝秦楚, 莅中國而撫四夷也(영토를 넓히고 진나라와 초나라의 조회를 받게 하고 중원에 군림하여 사방의 오랑캐들을 위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② "물리치다, 치우다, 제거하다" 등의 뜻으로 쓰인다.

☞ 『孟子 離婁下』: 君子平其政, 行人可也(군자가 정사를 공평히 한다면 길을 다닐 때 辟除하는 것도 가하다). 

* 벽인(辟人): "벽제(辟除)"를 뜻하는데, 귀인의 행차에 여러 사람의 통행을 금하여 길을 치우던 일을 뜻한다.

 

③ "실을 잣다, 길쌈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下』: 彼身織履, 妻辟纏, 以易之也(그는 자신이 신을 짜고 아내가 길쌈하고 삼을 마전하여
곡식을 바꾸어 먹습니다).

 ④ "피하다, 벗어나다" 등으로 해석한다. 이 경우에는 "피"로 읽는다. 

☞ 『論語 憲問』 : 賢者辟世(현자가 세상을 피한다).

☞ 『孟子 滕文公下』 : 段干木踰垣而(단간목은 담장을 넘어 피하였다).

☞ 『中庸』: 人皆曰予知, 驅而納諸苦·擭·陷阱之中, 而莫之知辟也(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지혜롭다고 말하지만 그물, 덫, 함정에 빠지면 그 상황에서 피할 줄 모른다).

 

2. "편벽되다, 치우치다, 마음이 한쪽으로 치우쳐 공정하지 못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先進』: 柴也愚, 參也魯, 師也辟, 由也修(柴는 어리석고 參은 노둔하며, 師는 한쪽에만 치우치고 由는 거칠다).

 大學』: 之其所哀矜而辟焉(그 불쌍히 여기는 사람에게는 치우치게 된다).

 

벽공(公) 천자(天子)의 공경대신(公卿大臣)으로서 "제후"를 뜻한다.

 『論語 八』: 相維辟公(제사를 돕는 이는 제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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