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凡)
1. ① 사람, 사물, 상황의 수량에 대한 총계를 나타낸다. "모두, 전부"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萬草下』: 天子一位, 公 一位, 侯一位, 伯一位, 子·男同一位, 凡五等也((천하에는 天子가 한 지위, 公이 한 지위, 侯가 한 지위, 伯이 한 지위, 子와 男이 한 지위, 이렇게 해 서 모두 다섯 등급이다).
☞ 『孟子 萬草下』: 天子之制, 地方千里, 公·侯皆方百里, 伯七十里, 子·男五十里, 凡四等(천자의 제도는 땅이 사방 1000리요, 公과 侯과 모두 사방 100리요. 伯은 70리요, 구와 男 은 50리로 모두 네 등급이다).
② 어떤 상황에 대한 총체적인 논술을 나타낸다. "무릇, 대체로, 결 국, 대개"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上』: 故凡同類者, 擧相似也(때문에 대개 같은 종류의 것은 모두 비슷하다).
2. "보통(의), 일반(의)"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盡心上』: 待文王而後興者, 凡民也(문왕의 교화가 있은 후에야 발분하는 자는 일반 백성이다).
범(犯) 윗사람의 뜻을 저촉(抵觸)하거나 위반함을 나타내며, "어기다, 무시하다, 거스르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學而』: 其為人也孝弟, 而好犯上者 , 鮮矣(그 사람됨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면서 윗사람 무시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드물다).
☞ 『孟子 離婁上』: 君子犯義, 小人犯刑, 國之所存者幸也(군자가 의리를 무시하고 소인이 법을 어기면서도 나라가 존속되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다).
☞ 『孟子 告子下』: 今之諸侯皆 此五禁(지금 제후들은 모두 이 다섯 가지 금지하는 것을 어긴다).
범이불교(犯而不校) 남이 자신의 뜻을 거스르거나 잘못을 범해도 관대한 태도로 이에 대해 따지지 않음
☞ 『論語 泰伯』: 有若無, 實若虛, 犯而不校, 昔者吾友, 嘗從事於斯矣(있어도 없는 것처럼 하고, 가득해도 빈 것처럼 하며, 잘못을 범해도 따지지 않았으니, 예전에 나의 친구가 일찍이 이 일에 힘썼다).
범(汎) 술어 앞에 쓰이며 '널리, 두루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學而』: 汎愛而親仁(널리 사람들을 사랑하고 어진 사람을 가까이한다).
범(範) "법대로 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藤文公下』: 吾為之範我馳驅(내가 그를 위해 법대로 말을 달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