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倍)
① "背"와 통하며, "위배되다, 어긋나다, 배반하다, 저버리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泰伯』: 出辭氣, 斯遠鄙倍矣(말을 하거나 소리를 낼 때는 곧 저속하거나 [도리에] 어긋난 것을 멀리해야 한다).
☞ 『孟子 滕文公上』: 子之兄弟事之數十年, 師死而遂倍之(그대의 형제들이 그를 수 십 년 동안 섬기다가 스승이 죽자 결국 배반하는구나).
☞ 『大學』: 上恤孤而民不倍(임금이 고아를 구휼하면 백성들도 [고아를] 저버리지 않는다).
② "배로 늘리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下』: 今又倍地而不行仁政, 是動天下之兵也(지금 또다시 땅을 배로 늘리고도 仁政을 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천하의 군대를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배(配) "배합되다"로 해석한다.
☞ 『孟子 公孫丑上』: 其為氣也, 配義與道, 無是餒也(氣라는 것은 義와 道와 합해져야 하니, 이것이 없으면 기가 빠지게 된다).
배(排) "배수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上』: 決汝漢排淮 泗而注之江(汝水와 漢水를 트고 淮水와 泗水를 배수하여 江(長江)으로 홀러 들게 하였다).
백인(白刃) 시퍼렇게 날이 선 예리한 칼날을 가리킨다.
☞ 『中庸』: 爵祿可辭也, 白刃可蹈也, 中庸不可能也(작위와 녹봉을 사양할 수 있고, 시퍼런 칼날을 밟을 수도 있지만 중용은 잘 행할 수 없다).
백리지명(百里之命) 국정을 가리킨다.
☞ 『論語 泰伯』: 可以寄百里之命, 臨大節而不可奪也, 君子人與(나라의 정치를 맡길 수 있고, 큰 일을 당해도 그의 뜻을 빼앗을 수 없다면 그는 군자다운 사람인가)?
백세(百世) "백(百)"은 많음을 나타내고, "세(世)"는 세대를 가리킨다. 아주 오랜 세월을 비유한 말이다.
☞ 『論語 爲政』: 其或繼周者, 雖百世可知也(혹시라도 주나라를 계승하는 나라가 있다면 비록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의 일이라 할지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 『孟子 離婁上』: 名之曰幽厲, 雖孝子慈孫, 百世不能改也("유"와 "여"라 시호가 붙여진다면 비록 효자와 자애로운 손자가 있더라도 오랜 세월 동안 고칠 수 없다).
백(帛)
① "비단"을 가리킨다.
☞ 『論語 陽貨』: 王帛云乎哉(옥과 비단을 이르는 것이겠는가?
② "비단옷"을 가리킨다.
☞ 『孟子 梁惠王上』: 五畝之宅, 樹之以桑, 五十者可以衣帛矣(5畝의 택지에 뽕나무를 심으면 쉰 살 된 사람이 비단옷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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