溥博如天, 淵泉如淵. (부박여천 연천여연)
두루 미치면서 광활함(溥博)이 하늘과 같고, 고요하고 깊으면서 뿌리가 있음이 <깊은> 연못과 같다.
見而民莫不敬, 言而民莫不信, 行而民莫不說. (현이 민막불경 언이민막불신 행이민막불열)
드러나면 백성 중에 누구도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말하면 백성 중에 누구도 믿지 않는 사람이 없고, 행동하면 백성 중에 누구도 기뻐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言其充積, 極其盛而發見當其可也.
그 가득차게 쌓은 것이 그 성대함을 극진하게 하고 드러나 보이는 것이 그 옳은 것(可)에 마땅함(當)을 말한다.
是以聲名洋溢乎中國, 施及蠻貊. (시이성명양익호중국 시급만맥)
그러므로 명성(聲名)이 중국(나라)에 가득 차고 넘쳐서, 베품이(施) 오랑캐 땅까지 미친다.
舟車所至, 人力所通, 天之所覆, 地之所載, 日月所照, 霜露所隊, (주거소지 인력소통 천지소부 지지소재 일월소조 상로소추)
배와 수레가 이르는 곳, 사람의 힘이 통하는 곳, 하늘이 덮어주는 곳, 땅이 실어주는 곳, 서리와 이슬이 내리는 곳에서,
凡有血氣者, 莫不尊親. 故曰配天. (범유혈기자 막불존친 고왈배천)
혈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凡), 누구도 존경하고 친애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그러므로 하늘과 어우러진다고 말한다.
舟車所至以下, 蓋極言之.
배와 수레가 이르는 곳 이하는, 대체로 그것을 지극하게 말한 것이다.
配天, 言其德之所及, 廣大如天也.
하늘에 짝할 수 있음(配天)은, 그 덕이 미치는 곳이, 크고 넓은 것이 하늘과 같다는 말이다.
右第三十一章. 承上章而言小德之川流, 亦天道也.
이상은 제 31장이다. 앞 장을 이어받아 작은 덕이 냇물의 흐름과 같다는 말이니, 또한 천도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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